일주일전 일요일 아침... 

'엄마 목이 너무 아파' ....라며 일어난 아들을 보니...얼굴 옆 양쪽 임파선이 달걀크기로 커져있었다.  

달걀형 얼굴이 두부형 얼굴이 되었다...

아이고 목감기인가>? 아니면 임파선염인가?  싶어서 병원으로 급히 갔는데..... 

임파선염이라는 진단과 함께 심해지면 농이 차서 초음파를 찍어봐야한다고.... 

더 커지는지 잘 지켜보라고 하더라.... 

다행히 하루만에 잘 가라앉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는데... 

그로 부터 일주일후...  ...

<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 둘째 랑곰이가.... 밥을 안먹는다.~~ 어?

이건 필시 어디 몸이 안좋다는 징조인데...................................................  

아니나 다를까...

' 엄마 혀가 너무 아파~~'라며 혀를 쪼옥 내민 아이를 보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다... 

혀가 빨갛고 하얗게 모두 헐어버린거였다... 입안도.....열도 있고!!

' 으잉 ~~ 이거 요즘 유행한다는 수족구인가? 유치원 같은반 친구들도 벌써 5명이나 걸렸다는데....' 어이쿠~~ 

많이 아프겠는데....병원에 가니 다행히 수족구는 아니고, 구내염이란다...유행성이라나.....  

쌤 말씀이 많이 아픈거라고...많이 힘들어할거라고....그러니 시원한 음식위주로 먹이라고 한다.

아이가 많이 운다.. 심지어 물을 마실때도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정말 많이 아픈가보다....  

입을 꾸욱~~다물고 말도 하기 싫어한다..... 

평소 먹기 힘들어 하던 가루약도 주는데로 서둘러 먹는다...얼마나 아프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생긴다더니...... 

걱정이다. 많이 힘들어 하는데...탈수 안되도록 뭐라도 먹여야되는데.... 먹이기가 너무 힘들다.....  

아파서 먹기조차 너무 버거운것 같다... 

'엄마 입이 너무 아파~~병원갔다가 왔는데도 계속아퍼~~약을 먹어도 아파~~'하는 아이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자니 

어찌해야하나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지금도 자면서 30분마다 끙끙대며 보채는 아이를 보니...... 

잠이 안온다...

아들~~ 엄마가 대신 아파줄수도 없고,,,어쩌니? 

어제보다 그래도 오늘이....조금 낫다...그러니 내일이면 더 좋아질거다...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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