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종교, 인종, 나이, 학벌,계급의 구분이 없는곳,   

모든 인간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공동체.....

인도 남부 끝 자락에 위치한 '새벽의 도시'라는 뜻의 공동체 마을..오로빌Auroville 

인도 남부의 거점도시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해변도로를 따라 3시간을 달려야 도착할수 있는 곳이란다.   

   
  국가 간의 모든 경쟁, 사회적 인습, 자기 모순적인 도덕률과 종교 다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이 지구상에 한 곳은 있어야 합니다  
   

인도에서도 외진곳......이 곳 Auroville은 어떤 곳인가?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이상을 꿈꾸던 인도 사상가 '스리 오로빈도'의 신념을 따라,,,

1968년 2월 28일 이마을의 착공식때 124개국에서 2명씩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나라에서 가져온 흙을 묻은곳.

현재 프랑스 독일, 미국등 세계 40개국에서 온 세계인 2000여명이 모여사는 곳. 

그들이 모여 평화와 공존을 실험하는 마티르만디르(명상의 성소)를 중심으로 한 직경 5km의 원형도시 

세계 건축가들이 맘껏 상상력을 발휘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곳.  

사막과 같던 이곳에 숲도 가꾸고, 태양력,풍력등 재생에너지활용, 퇴비를 이용한 유기농법, 대체의학이 행해지는 곳.   

화폐가 없는 자급자족 경제..개Dog의 천국,  

오로빌에서 인기직업은 축구코치, 교사직이며, 기피하는 직업은 공동체의 행정직이라고 하는 곳.    

 

자, 이쯤이면 오로빌리언이 되고자 꿈꾸는 사람이 적어도 몇명은 될듯....... 

진정한 오로빌리언이 되기는 쉬운 걸까?   

이 필수조건에 부합할 자者 떠나라 오로빌Auroville로 가서 오로빌리언이 되거라~~~ 

   
 

사회적도덕적문화적인종적유전적 차이라는 외견안에 갇혀있는 자신을 발견해야하며, 도덕적사회적인습으로부터  자유로워 야 하며 자기와 욕망,야심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되며 소유의 물질적 개념에 사로잡혀서도 안되고, 일을해야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하며 점차 새로운 인간으로 진화하면서 스스로 신성해가까워짐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김선우 시인이 오로빌Auroville에 다녀와 쓴 여행 에세이.....

 저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머물렀다고 한다.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찾아, 현재의 삶을 더욱 긍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하니~~ 한번 보자

 오로빌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을까>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작가는 오로빌에 온전히 자신을 담그고 그곳의 생활을 누렸다. 뒤뜰 아기 파파야와 아침 인사를 나누고, 공작새 블링블링과 함께 밥을 나누어 먹고, 길 잃기 좋은 오로빌 구석구석을 다니며 자신의 온 감각을 열어 그곳을 만끽한다.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공동체 실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기대어 함께 공동체를 일구어 가는 모습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없는 상점 푸투스, 해님식당(솔라키친)에서의 기억들, 부러워할 수밖에 없던 교육제도와 앨리스의 비밀의 정원 같던 숲속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아이들, 축제의 시간들, 꿈꾸는 젊은이들과 다시 만난 존 레논의 이매진 등. 그렇게 예술이 일상이 되고, 삶이 다시 예술이 되는 순간들은 잔잔한 향기로 우리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 그의 고백처럼 ‘건강한 의도를 가진 관음증’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가 만난 사람들의 숨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떨어진 꽃을 주워 거름을 만드는 은발의 오로컬쳐, 타운홀에서 사람들에게 안마를 해주는 일을 자신의 업으로 삼은 조,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밴드 마스터 조니, 비온 뒤 흙탕물을 뒤집어쓴 나뭇잎을 닦아주던 여인, 만다라 화가 사라시자,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 사다나 포레스트의 젊은이들, 그리고 작가를 늘 무장해제 시키던 만인의 친구 꼬마 은수까지. 그 어떤 평가도, 그 어떤 편견도 담지 않은 채 담담하게, 때론 사랑 가득한 눈길로 그네들의 삶을 엿보며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작가의 바람처럼 그가 만난 오로빌의 일상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은 소소하지만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조금쯤 남다른 삶도, 지금 숨차고 헐떡이는 게 힘겨워 다른 길을 바라본다고 해도 ‘괜찮다, 모두 괜찮다’라며 마음을 쓰다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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