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떤 아내인가?, 나는 어떤 엄마인가? "

갑자기 우울의 쓰나미가 몰려올때 정신 차리려고 내 자신에게 진심을 담아 던지는 질문이다.   |

몇달전 신랑과 함께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적이 있었다. 

프로그램 강사님이 남편손을 잡고, 남편의 눈을 바라보며, 남편에게 " 나는 어떤 아내입니까?" 묻기를 반복하라고 하시길래.. 

처음에는 장난으로 두어번 입밖에 내고는 그 이후로 눈물만 펑펑,,,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동안의 미안함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아내인가? 

나 힘들다고 신랑기분은 아랑곳 않고, 얼굴찌푸리고, 짜증내고, 원망하는 아내...난 그런 아내다... 


나는 어떤 엄마인가?

정말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 항상 내 자신을 의심하고,

나 스스로  내 아이에게 해준게 뭐가 있나하는 생각에 아이앞에서 자신이 없고, 

나도 내 인생 좀 살아보자....엄마로만 사는것도 어떨땐 지치고, 힘들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내 뱃속에서 나온 내 아이인데...나와는 성격이 달라 가끔 욱해서..대립하며 부딪히고,,, 

내 기분에 따라 아이를 가끔 감정적으로 대할때가 있는...난  참........부족하고, 철없는 아내이자 ,엄마다........ 


이런 나를 변화시키고, 실천하게끔 도와준 .....이들은.. 
 
 ' EBS 60분 부모 ' 와  'EBS 다큐프라임' 이다. 

항상 고개 끄덕이게 해주고, 또 부끄럽지않게, 보고 배운걸  아이에게 실천할 수 있게 해준다.......  

TV에서뿐만아니라, 책으로도 출간되어서 매일매일 가까이 두고두고 볼수있게 해줘서...더욱  감동이다.


특히 얼마전 방송된  모성(母性)을 주제로 한 3부작 다큐멘터리 EBS다큐프라임 -Mother Shock  '마더 쇼크'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펑펑!!  이 방송을 보면서 나 자신을 너무 돌아보게 되서 더욱 감정이 복받쳤던 같다. 

직장 생활에 찌들어서 '살려줘~"를 외치는 신랑에게........ 

공교육, 사교육의 갈림길에서 우왕좌왕하는 나의 큰아들에게......... 

유치원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나름 버티고 살아남으려 노력하는 작은아들에게............ 

난 오늘도 이런 말을 한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자기 자신에게 꼭 친절하라"고....... 

신랑도, 아이들도....남과 나를 비교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나또한 잘하고 있지는 않지만...노력한다.!!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상처받고, 얼마나 자기 자신 스스로 피로할까 싶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거다,.....어떠한 외부상황에서도 내 자신이 좌지우지되며 흔들리는 못난 모습은 절대 하지 않기다.. 

운동중독 가족인 우리들은.....몸의 근력뿐아니라 마음의 근력을 키워야한다는 계획은 예전부터 세웠다. 

남과 비교하며 내 자신을 몰아부치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고 약속도 했다. 

내가 못하는 것만 보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결심도 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눈에 보이는 유산은 없지만, 대신 살면서 내 아이들에게 닥칠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을  꼭 물려줄것이다. 

아빠 엄마에게 받은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그 신뢰속에서 자랄수있도록 할거다.  

공연히 남에게 까칠하게 굴어서 미움을 사지 않도록 성격좋은 아이로, 고의가 아닌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를 한 친구나 자기자신에게 가만히 눈감고 모른척 해줄수있는 아량과, 어떤일이든 열정적으로  ..또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부당한 일을 당할 경우 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말하지 않아야 할 일에 대해서는 묵묵히 침묵하는.....나 자신을 끝없이 신뢰하는.. 그런 심성을 가진 내 아이로 키우고 싶다.   

꾸준히 구체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노력에 진심으로 칭찬하고, 아이의 마음에 초점을 둔 아이 마음 읽기를 실천해야지!! 

자~~ 그럼 우리아이에게....더 나아가 신랑의 자존감 높일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은 큰 아이의 중간고사 후 성적통지표가 나온날....이다 

아들 : "엄마, 나 국어 100점, 수학 85점이야, 어때? 잘 한것같아?" 

엄마 : "역시 우리 아들이야~, 시험본다고 긴장하더니, 거짓말이었나봐, 너무 잘봤잖아? " 

아들 : "국어는 100점이지만, 수학은 3개나 틀려서 85점 맞았는데...뭘 잘봐? 아~ 다 맞을수 있었는데....." 

엄마 : "우리 아들은 욕심꾸러기!!, 너무 완벽한 남자는 매력없어!, 애쓴 결과가 설령 3개정도 틀리는 결과라도,  엄마는 노력했다는 울 아들 마음 만으로도 충분하고, 3개틀린 문제를 다시한번 되새겨 똑같은 문제를 다시는 안틀릴거라는 생각을 너 스스로 하는것만으로 좋고, 고마워!!..그리고 쉿~ 이건 비밀인데....수학 100점맞는거보다, 국어 100점맞는게 훨씬 어려운거다.! 몰랐지?.. 너 이 엄마 시험경력이 몇년인줄 알어? 믿고 따라와~~" 

아들 : " 엄마 , 사랑해~~"" 

엄마 : "나도 사랑해~~ 울 아들이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훨씬 더~~많이 사랑해!! 그리고 네가 이해할수있을지 모르지만
 네가 결정해서 그 길을 열심히 갔지만 도착한 곳이 네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실망스러우면..다시 돌아 나오면 돼..거기엔 항상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거니까...알았지? 겁낼거 없어~~ 우리는 파워레인저 무쇠팔다리 엄마와 아들이잖어...ㅋㅋ"

우리 아들에게 실컷 잘난 척(?)의 기회도 주고, 아이 마음도 읽어준 좋은날, 기쁜날, 고마운 날이었다......   

 

<아이의 자존감>이 출간되었다....

  

아이도 우울증을 앓을수 있다는 부분에서 참으로 충격받았다.. 

요즘 아이의 리더쉽 키우기에 왜 그렇게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이제 알았다.... 

엄마라면 꼭 읽어 봐야한다....후회 하기 전에... 

앞으로의 우리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내가 해줄수 있는 가장 큰선물일듯싶다.. 

자존감,,,,,,,,우리아이의 자존감을 위하여~~~ 


   
  자존감이란, 부모가 아이 곁에 앉아 매일매일 이야기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값어치가 있다.
올바른 자존감 형성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이 시대 모든 부모들의 숙제다.

올바른 자존감 형성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이 시대 모든 부모들의 숙제다!

우리의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가?
 
   
   
  올바른 자존감 형성이야말로 내 아이를 ‘행복한 어른으로 키우는 열쇠’일 것이다. 자존감을 통해, 아이는 타인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소통 방식을 터득하게 되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끈기와 문제해결능력을 얻게 되며, 누구보다 성공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갖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부모가 그토록 바라는 ‘성공과 행복’을 아이에게 가져다준다  
   
   
   어떤 부모도 내 아이가 자존감이 낮기를 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TV 자녀교육 프로그램을 빠지지 않고 보고, 자녀교육서도 아이의 성장에 맞춰 열심히 읽는다. 또한 의문이 들 때마다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그 답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왜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 어찌 보면 바로 부모 자신이 과거에 그렇게 양육되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부모의 아동기 양육 경험은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양육 경험이 좌우하는 자존감 또한 아이에게 그대로 대물림된다.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존감부터 점검하고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  
 
내 아이를 손잡아 이끌어주자...손 꼭잡고~~~보기만 해도 눈물나는 내아이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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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 0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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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9 0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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