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있는 바둑판과 바둑돌, 장기알의 쓰임새는?
1. 오목두기
2. 윷놀이 말
3. 작은아이 숫자공부
4. 가끔 가뭄에 콩나듯 뒤집어 두는 장기놀이
바둑의 '바'자도 모르는 가족에게 집에 어이 바둑판과 바둑돌이 있는지는....잘 모르겠다.....
아마 산만한 큰아이 집중력 기르기 위해서 특별바둑수업을 시킬 예정으로 구입했던것 같은데...
아이가 질색하는 바람에........엄마의 희망사항으로만 끝났던 걸로 기억한다....
간혹 신랑과 오목을 두는데...항상, 열만 받고 끝나고 만다....왜 꼭 난 지는 거냐구...별것도 아닌거에...승부욕 제대로시다...!!
사실 바둑면보다는 장기면을 더 이용한다...
바둑보다는 장기가 나에게는 더 맞는듯 하다... 바둑은 배워보려다 포기했고...장기는 장군이요! 멍군이요! 하고 소리지르며 배워서 그런가 보다!!
말들이 움직이는 규칙만 알면 참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그 맛이 참 쏠쏠하다..
근데 난 지금 바둑이야기를 하는건지? 장기이야기를 하는 건지? 만화이야기를 하려고 서론이 길은건지? 아리송.....???
다 제끼고....
<<3월의 라이온>>....허니와클로버의 작가 우미노 치카의 작품이다.
3월의 라이온이라는 제목은 영국 격언 March comes in like a lion, and goes out like a lamb 에서 앞부분인 March comes in like a lion에서 따왔다고한다.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 쨍하고 해뜰날이 온다는 뜻이지 싶다....
처음 1권이 나왔을때 내가 알고 있는 장기와도 다른것 같고, 커버일러스트 주인공이 너무 우울해 보여 관심이 안가다가 2권에서의 커버일러스트의 주인공인 히나타의 모습에 확~~ 빠져버렸다..
만화책이 8천원인 이유를 일러스트를 보니까 알듯하다...
이 만화를 집중해서 꾸준히 보고 있는 조카의 말에 의하면.......웃기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한 내용이라는데...
더이상 묻지 말라길래 안 물어봤다...나는 참 말 잘듣는 고모다..ㅋㅋ
책 내용을 보면...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는 17살의 프로 장기기사. 어린 시절, 사고로 가족을 잃은 레이는 마음에 깊은 고독을 안고 있었다. 장기에 대한 어정쩡한 자세 때문에 고뇌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레이 앞에 나타난 것은 아카리, 히나타, 모모 세 자매. 밝고 상냥한 그녀들과 접하는 동안, 레이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가 싹트는데…. 이더라~~
현재 5권 예판중인데....한번 1권부터 읽어 보려고 한다.
5권의 커버일러스트가 왠지 짠하고~~ 찡하다...한동안 저모습이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레이의 어린시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