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짜리 아들~~한동안 학습만화만을 책으로 생각하는 통에 애 좀 먹었다.  

역사, 과학, 수학, 한자, 상식, 스포츠 , 경제 , 문화,사회, 예술등...정말 다양한 분야의 학습만화  엄청나게 많더라. 
서점 언니말로는 어린이 분야~~ 베스트셀러는 거의 학습만화 종류라니......놀랐다@@
처음에 서점에 가서 책 고르자고 풀어놓으니 별 고민없이 주저없이 한자학습만화를 고르는 아이를 보고 적잖히 당황했다.  

글밥 많은 책보다는 글밥이 비교적 적고 큰폭의 그림들이  알록달록하며, 판타지적인 장면들의 학습만화를 아주아주 좋아하더라. 
그래도 좋아한다고 무조건 사줄수는 없는일........많이 탐탁치는 않지만 책고르는데 팁은 주기로 했다. 
전문가가 썼는지..쓰지않더라도 감수정도는 거쳤는지를 따져주고, 너무 만화내용의 대사가 단순, 조잡하지 않은지... 
역시 책 고르기는 어려워@@
 

물론 책에 흥미가 적고, 책읽기를 어려워하거나, 공부에 집중 못하는 아이들이 쉽고, 또 재미있게 보며 ,부담없이 공부에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토리를 보고 생각하고, 느끼며 분석하는 독서활동보다는 그 장면만을 캡처하는듯한 독서습관이 들면 참으로 골치야~ 하겠다 싶었다. 
결론은 학습동기를 학습만화로 북돋아 주는 걸로 활용하고, 그 걸 징검다리 삼아  공부하는 재미를 증가시키기위한 엄마의 전략이 시작되어야 하겠다.  

얼마전 난 만화사기 1,2,3,4권을 구입했다. 이 책은 사실 내가 볼 목적으로...그 후 우리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이었다.  

이 책은 내 자신에게 학습동기부여의 목적으로 구입한 책이련가? ㅎㅎ 
내가 구독중인 신문과 함께오는 소년**일보에 만화 사기가 연재되는 걸 자주 보는데...그게  너무 재밌더라. 

만화로 엮었다는 자체가 신기했다.ㅋㅋ  까만건 글자, 하얀건 종이인 책으로만 사기를 보다가 알록달록 그림이 섞여 있는 만화사기를 보고 있자니 3D영화를 처음봤을때 생각난다.ㅋㅋ

열심히 와~ 우~ 와~ 히! 하며 읽고 있는 엄마옆으로 슬쩍 가재눈을 한 아들이 오더니~
" 엄마, 무슨 어른이 만화를 봐~ 나 줘봐봐!! "  첫 페이지를 훓어본 아이가 심상치 않은 단어들에 슬며시 다시 주며,  
"무늬만 만화책이네" 허걱~ 또 이런말은 어디서 듣고, 어디서 배웠단 말이냐?ㅋㅋ  

원작자 김영수의 캐릭터가 나레이터로 등장하여 내용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며,  강의나 텍스트 기반의 책에서 상상만 가능했던 여러 역사 속 광경들이 그림으로 등장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EBS 기획시리즈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만화로 엮은 책이다. 지난 2007년 32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각계각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EBS 기획시리즈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단행본으로 엮은 <난세를 답하다>를 읽고 몇년만에 다시 김영수님의 만화사기를 또 만났다

 

 

반갑다~ 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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