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민강좌 제48집이 출간되었다. 반년간지라서 자칫하면 출간되었지 조차도 잊어버리는지라
신간알리미 띵동!을 신청해 놓았다. 근데 어째 띵동 메시지가 안왔다..이상하네...
<한국사 시민강좌>는 참 재미있다. 흥미롭고, 통념을 뒤집는 글의 초점이 참으로 명쾌하며 매력적이다.
출간될때마다 특집 주제는 무얼까?라는 기대감에 많이 설렌다..
이번 48집에는 '한국 실학연구 80년'을 상반기 호의 특집기획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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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은 조선후기인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쳐 당시 지배계급의 학문..성리학의 공허한 이론을 비판하며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에 관한 연구를 하던 학문으로 전통유학에서 벗어나 현실개혁적 사상체계를 말한다. 이 실학사상은 당시 조선의 사회체제를 변화시켜 새로운 개혁사회를 만들고자하는 기초였었으며, 정치,경제,언어,지리,천문,금석문등 많은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경향은 1890년대 개화사상가들에 의해 주목받았고, 1930년대에 이르러 민족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때부터 학계는 실학연구의 시발점으로 본다.해방이후 실학사상의 연구는 조선 후기의 새로운 사상체계로 인식되어 졌으며 광복후 우리의 급한 과제였던 일제의 식민사관을극복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한국사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기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민족주의적 성격과 근대지향적인 성격의 실학... 민중사회의 편에 섰던 실학...
조선 실학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기존 성리학과 그렇게 대립관계였나? 훌융한 개혁적 태동이었으나 실패했다. 정조때에만 빛을 잠깐 본 학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실학을 그렇게 높이 평가할 필요하는 없다 등등..
이 책의 특집기획의 초점은 실학은 반짝사상이 아니라 조선시대내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는데 맞추어져있다. 한국사학에서 활발하게 연구 된 분야의 실학...그 연구의 역사를 되짚고, 연구성과, 실학의 의미, 영향력을 정리한다.
이책을 쓴 학자들은 설명한다.
근대화의 필요성이 절실할때 실학은 경제정치학의 추구되어 현실대응책으로 받아들여짐으로 조선인의 정체성정립의 학술운동, 해방이후 그 연구를 계승 식민사관극복, 그후 체계적, 심화적으로 연구되어지는 오늘을 본다.
실학개념 논쟁..근대성과 관련한 실학의 존재여부, 실학자의 범위, 성리학과 실학의 관계, 실학의 학술용어의 적합성등의 논점으로 한국 현대사학사의 문제의식을 생각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실학이 조선후기에미친 파급효과
조선후기 실학의 차원에서 더욱 발달된 양상의 음운의 체계적연구에 대해 말하며,
실학은 주자학과반대되거나 대립되는 학풍이 아니라 그 일각의 특정학풍을 지칭한 것이고 조선후기 주자학의 전개과정과 연동되고 있었다. 실학이 성리학과 대립되게 규정했던것은 일제강점기 이래 성리학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원인이다.
박규수를 거론하며 연암 박지원의 손자인 박규수가 고종의 최측근으로 고종은 경복궁내 건청궁을 짓고 청나라에서 책을 들여와 이곳에 갖다놓았다.이는 청나라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주장을 북학파의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의 영향때문이다. 최고권력자 고종의 정치사상적 지도자였던 박규수..그의 제자들은 김윤식, 박영효,유길준등 개화사상가들이다. 고종의 개화정책이 박지원의 사상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특별기획말고도
*나의 책을 말한다에서는 <고려귀족사회와 노비>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에서는 규장각에 소장된 조선시대의 고지도를 정리하면서 시작된 저자의 고지도 연구의 경위와 성과를 자세히 설명한다.
* 한국사학에 바란다.
*역사학 산책등의 주제들을 만날수있다.
--그동안 일년에 두번 출간된 <한국사 시민강좌> 에 특집주제를 소개한다.
난 2007년에 알게되서 그때부터 보기 시작했다..
제40집 한국사의 15개 대쟁점
제41집 역사와 소설, 드라마
제42집 역사상 한국인의 해외 견문록
제43집 대한민국을 세운 사람들
제44집 최신 발굴자료로 본 백제사
제45집 놀이와 축제의 한국문화사
제46집 한국사에 펼쳐진 과거제
제47집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1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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