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모여라!!  

이제는  The Books of beginning 이다. 

시원의 책 The Books of beginning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에메랄드 아틀라스>는 시간에 대한 마법이 깃든 지도책 ‘아틀라스’ 두고 삼남매가 펼치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원고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출판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었고, 실제로 1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35개국 언어로 동시 번역, 출간됐다

 

 

 

 

 

 마법사들은 세 권의 위대한 책을 집대성했고, 「시원의 책」이라 이름 붙였다. 그 중 한 권이 '시간의 아틀라스'. 그 안에는 있을 수 있는 모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지도가 들어 있다. 영문도 모른 채 고아원에 맡겨진 케이트, 마이클, 엠마 삼남매는 지하 서재에서 우연히 에메랄드 빛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운명에 휩싸여 엄청난 모험이 깃든 시간 속으로의 빠져든다. 

 케이트, 마이클, 엠마 세 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십 년째 고아원을 떠돌게 된다. 

『에메랄드 아틀라스』에서는 특히 맏이인 케이트의 성장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작가는 유일하게 엄마 아빠에 대한 기억을 가진 케이트가 부모로부터 버려졌다는 내면 깊은 곳의 아픔를 딛고 마법의 책이 지닌 힘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을 통해 아픈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용기와 그로부터 얻게 되는 삶의 지혜를 보여준다.

케이트는 유일하게 엄마에 대한 기억을 어렴풋이 가졌고  맏이로서의 책임감으로 늘 진지하게 행동하는 캐릭터다.  

마이클은 책벌레로 온갖 지식을 머금은 채 ‘마법’과 ‘드워프’(북유럽 신화 속 작은 체구의 종족)에 열광하는 탐험가형이다. 

막내 엠마는 맞붙어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삶의 법칙을 가진 드센 성격이다.

이렇듯 고아 아닌 고아로 이곳저곳을 떠도는 같은 상황 속에 있으면서도 삼남매는 서로 다른 속내와 문제해결 방식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도 서로 가진 상처의 모습은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언젠가 엄마 아빠를 찾아 같이 살게 될 거라는 희망에 서로를 악착스럽게 챙기고, 위험에 처한 타인을 그냥 두지 않는 꿋꿋한 용기까지 발휘한다. 


판타지 소설이 많은 독자에게 유혹적인 이유는 현실 이외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판타지 속 주인공이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성장’의 모습이 마음을 뜨겁게 덥히기 때문일 것이다. 『에메랄드 아틀라스』가 출간되기도 전에 세계에서 그토록 뜨거운 프리뷰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낯선 세계에 던져진 주인공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숙명을 이겨 내는 과정이 세밀하게 담겨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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