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과 열린 자세를 가지려면 어릴때 부터 훈련이 필요한가보다..아니면 뼛속부터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든가... 에궁~
이러다가 내 좌우명이 열린마음,열린자세로 바뀌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요즘 내가 너무 빡빡하다...너무한다. 싶다!!
나 혼자일때가 아닌 누군가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려면 내가 먼저 편견을 갖지 않는 삶의 자세가 중요한데...
자꾸 내 편협한 잣대를 신랑에게 아이들에게 들이대며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하는 꼴 사나운 짓을 계속 하고 있는 나를 보자면
참 너 못났다..참 너 못됐다..참 너 못봐주겠다...싶다..아흑~~
이럼 안돼 이럼안돼~~ 나의 단점은 고정관념의 골이 너무 깊다는 거다..얼릉 동화책을 읽자..
스스로 괜히 우울한 뻘짓(?)할때는 동화책 한권을 읽자.....긍정의 메시지를 마구뿌려주는 그런 동화책 골라서 말이다..
약보다 더 좋은 약효를 발휘할테니~~ (왠지 나 사이비 약장수보다 한 술 더뜨는 약장수같다...)
난 이모토 요코를 좋아한다..그림이 따뜻하며, 또 그림체가 둥글둥글 생긴게.. 뾰족한건 다 싫어하는 내 취향에 딱 맞는듯..
열린마음, 열린자세라는 말이 나온김에 오늘 어른애같은 내가 볼 동화책은 '친구를 찾습니다'로 하련다..
'늑대 = 나쁜 동물, 음흉하고 교활한 동물' 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부셔 가루로 내버린 내용의 책으로....
옆동네 돼지 삼형제를 꿀꺽 하려는 늑대도 아니고, 옆옆동네 일곱마리 아기염소를 잡아먹으려는 늑대도 아니다..
우리들에게 늑대는 나쁜 동물이 아니야 하는 새로태어난 시각을 주는 과감한 독창적인,웨이브있는 인식을 주는 긍정적 늑대이야기다..
A말고도 B도 C도 D도 존재한다는...그렇기에 어울리며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문득 이 책 이야기를 하다보니 새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돌아온 큰아이가 나에게 한말이 생각났다.
" 엄마, 우리반엔 약간 마음이 아픈아이가 있다?"
" 약간 마음이 아픈아이가 뭐야?"
"응, 침도 흘리고, 생긴것도 우리랑 좀 다르고, 아무때나 노래 부르고,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데..선생님이 그 친구는 마음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런거래?, 선생님의 그 말씀을 듣고 나니까, 괜히 내 코가 사이다 먹었을때 처럼 싸하더라...그래서 나 앞으로 그 친구랑 친구하기로 했어..."
기특한 내아들, 내가 다른건 몰라도 마음이 착한 아이로 키우긴 했나보구나... 고맙다..내 아들!! 나랑 좀 다르다고 무조건 무시하고, 멀리하고, 나쁘게 보고, 불쌍하게 보면 안돼..그치? 엄마는 널 영원히 응원한다..사랑해~~
친구가 마냥그리운 늑대가 아니 친구가 너무 그리운 착한 꼬마늑대가 숲속에 살고있다. ~~ 내용소개는 여기까지... ㅋ큭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꼭 읽어보시오..안 읽어보면 후회하오.....
종이의 질감이 살아나도록 한지를 곱게 찢은 후 그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아이들의 시선을 붙드는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만들어 냈다. 금방이라도 봄바람에 살랑일 것 같은 부드러운 털과 꼭 안아 주고 싶은 귀여운 표정이 압권...
내 정서함양용으로 쓰이는 동화책 삼총사......
친구를 찾습니다. 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의 숙제는
달리는 김에 더 달려보자...이모코 요코 특집으로다..소박하게.....







www.imoto-yoko.co.jp 이모토 요코의 공식 홈페이지다...볼만하다... 이쁜 그림들이 많아서...
** 우리집에 사는 이모토 요코의 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