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우리 5월에 현장학습간대! 맛있는 도시락 싸줄꺼지?"
또 있는 실력, 없는 실력 다 발휘할 날이 다가 온다. 먹으면서 정들고 , 먹는데서 인심난다고......
가져가기 힘들지만 친구들과 나눠먹을 도시락을 한아름 싸가지고 가는 아이의 그 행복한 얼굴을 보고싶다.
하긴 아이들 현장학습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딱히 나들이 가서 사먹을 음식이 마땅치 않을것같을때 ...꼭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한다. 비록 나들이 가기전에 도시락 싸느라 기운이 다 빠지지만 시원바람 맞으며 나들이가서 돗자리펴고 도시락 먹는 신랑과 아이들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피곤도 싸악~~ 그래!! 내가 잘한 일이야...난 역시 좋은 아내, 좋은엄마야!! 라고 자아도취에 빠진다.ㅋㅋ
가만보니 도시락에도 유행이 있더라....한마디로 흐름이 있다는 거다.
모양에 따라 삼각김밥, 꼬마김밥,누드김밥,못난이김밥,충무김밥 또 우리 어릴적 먹던 야채김밥을 벗어나 요즘은 얼마나 다양한 재료를 넣은 김밥이 얼마나 많은가... 참치,치즈,김치,소고기는 기본이고 샐러드, 멸치,참치고추,돈가스,게살, 날치알,버섯,불고기,과일,메추리알,아보카도,새우,오징어,데리야키치킨,나물등등 희안하고 색다른 김밥재료들이 많다.
아~~단순한 김밥말고, 유부초밥말고, 뭐 확~~ 시선을 사로 잡을 무언가? 그 무언가가 필요해!!!!
근데 얼마전 소아과에 갔더니 '짱구는 못말려'를 틀어놨었다...난 평소 짱구 하는짓이 너무 약올라 아이들에게 짱구를 못보게 한다. 따라하면 어떡해..!!@@ 거기서 보니 짱구 엄마가 나들이 갈때 싸가는 주먹밥에 눈길이 확~ 갔다...아~바래 저거야!!
오니기리? 오기니리? 오리기니? 이름도 참 헷갈리네.....
일본인들의 주먹밥인 '오니기리' ,그 영향으로 탄생된 우리 나라 삼각김밥 ..1980년대 초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삼각김밥. 원래 일본인들의 오니기리는 밥에 간을 하고, 우메보시나 낫또,명란젓을 넣어서 삼각모양이나 둥근모양으로 뭉쳐서 만든단다. 난 90년대초에 처음 편의점에서 맛본것같다. 그래서 삼각김밥하면 편의점, 편의점하면 삼각김밥이 생각나나보다.
이 삼각김밥도 김치,햄,멸치,진미오징어,참치,소고기,베이컨,날치알,크래미,스팸,떡갈비,등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속재료를 만든다. 속재료는 밥양의 30%정도로 하면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한다. 게다가 다 완성된 오니기리에 김으로 모양을 내면 아이들이 좋아할것이다..능력껏.....난 재주가 없어서...ㅋㅋ
근데 오니기리, 오니기리 하다보니 매사 외식문화에 무관심한 아줌마의 눈에 확~ 띄는게 있다..바로 오니기리 전문점...
한번 가봐야겠다..그러고 나서~
오니기리 든 삼각김밥이든 도전!!!

일본 가정요리를 정말 깔끔하고 책제목처럼 소박하게 표현하셨던 '소박한 한 그릇'을 펴냈던 분이 최근 내신 오니기리 책이 있네요.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 님~ 책 소개처럼 3분만에 오니기리 만들기를 희망하며....

출판사 책소개를 보자..
집 에서 만들 수 있도록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의 오니기리 안내서. 한국식 주먹밥에 비해 오니기리는 만들기 쉽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혹은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 어려워한다. 그러나 기본만 알면 정말 싸고 간편하다. 재료만 준비해 두면 3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다.
책은 밥 지을 때 물을 얼마나 넣는지, 밥과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뭉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 삼각형 모양에 김을 붙인 것만이 오니기리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밥과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만드는 오니기리는 재료나 만드는 방법에 제한이 없어서 가지각색이다. 재료를 밥 속에 넣거나, 겉에 바를 수도 있고, 둘 다도 가능하다.
즉,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아주 다양하게 변한다. 또 어떤 통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서도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만드는 이의 개성에 따라 맛과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매력이 있는 오니기리. 일본에서 오니기리를 '소울푸드soul food'라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각김밥'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 왔지만 정통 일본식 오니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카모메 식당> <남극의 쉐프> 같은 일본 영화들이 등장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디한 음식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정갈하고 소박한 감성과 예쁜 모양새 때문에 감각적인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니기리를 국내에서는 처음, 전문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 의의를 찾는다. 한국식 주먹밥에 비해 오니기리는 만들기 쉽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혹은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시도하기 어려워한다. 그러나 기본만 알면 정말 싸고 간편하다. 재료만 준비해 두면 3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다. '사 먹기보다 직접 만들면 좋을 텐데, 아주 작은 팁만 알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오니기리를 만들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서 시작한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의 《오니기리》는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는 오니기리 안내서다. 밥 지을 때 물을 얼마나 넣는지, 밥과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뭉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설명한다
목차를 보면
1. 오니기리 준비하기
2. 오니기리 만들기 (기본 오니기리부터 응용 오니기리까지, 디저트,재료활용을 소개)
3. 오니기리 도시락
4. 오니기리 상차림
5. 오니기리에 곁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