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전6권으로 간행될 예정이며,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조선 후기의 차 문화 - 시
2. 조선 후기의 차 문화 - 산문
3. 삼국, 고려 시대의 차 문화
4. 조선 전기 및 중기의 차 문화(근간)
5. 조선 후기 및 근대의 차 문화(근간)
6. 승려의 차 문화 (근간)

2009년 6월에 조선 후기의 차 문화를 1, 2권으로 출간했고, 2011년4월 삼국시대,고려시대의 차문화 3권이 출간되었다.  




 

 

 

 

 

 

 

 

 

 

 

한국에 차가 전래된 것은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에게 시집온 인도 공주 허황옥부터라는 설이 있을 만큼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차와 관련한 오랜 문화적 전통은 한국, 중국,일본을 비롯한 한자 문화권에 공통된 것으로 한자,유교,선종계통의 불교와 함께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는 중요한 코드이다. 한국에서의 차문화 곤련 문헌 자료의 정리와 소개는 일부 애호가들의 손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왔기때문에 전문연구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내용이 소략하고 부정확한 경우가 많았으며 일반인들이 교양으로 접하기에도 힘들었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한문 고전에 익숙한 전문 연구자들이 관련 문헌을 폭넓게 정리하고 번역했다. 삼국시대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의 차 관련 문헌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번역함으로써 차 문화 연구의 기초 자료는 물론 일반인들의 한국 차 문화 이해에 기여할 것이다 .  


 차는술, 시와 함께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문화 코드였다. 조선 시대 사대부가에서는 우정의 선물로 술과 함께 차를 선물하곤 했다. 남겨진 시와 산문 기록을 통해 차를 주고받는 다양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자하 신위는 자신의 생일날 손수 만든 정갈한 솔잎차와 향기로운 계로주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시를 지었고, 추사 김정희의 아우 김명희는 초의 선사에게 차를 받고 사례하는 시를 지었다.   추사가 초의 선사에게 편지를 보내어 스님의 모습은 보고 싶지 않고 편지도 보고 싶진 않지만 차의 인연만은 끊을 수 없으니 어서 차를 보내달라고 조르는 문장에선 이들만의 돈독한 교유와 멋을 느낄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차를 좋아하기로 유명한데 몇 백 년이 지난 지금도 다산초당 앞에는 다조(茶?; 차 부뚜막)가 제자리를 지키고있다. 다산이 승려 혜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통이 많은 이 세상 중생을 제도함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시를 베푸는 일이며, 이름난 산의 좋은 차를 몰래 보내주는 것이 가장 상서로운 일이라오. 모쪼록 목마르게 바라고 있음을 생각하고, 은혜 베풀기를 인색하지 말기를 라고 했는데, 이 글 또한 재미있다.

 

 

 

 

 

 

 

    

 

  

이 책은 ‘한국의 차 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옛글을 번역한 것이다.  

조선 후기의 차 문화와 관련한 기록들을 모아 번역하고, 시와 산문으로 나누어 각각 1권과 2권으로 수록하였다. 작품의 수록 순서는 저자의 생년을 기준으로 하였고, 매 작품마다 해설을 두어 작품 분석은 물론, 저술 배경 등을 상세히 밝혔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은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 근대에 이르기까지 차에 관한 문헌 기록 자료를 집대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차시(茶詩)를 포함한 개인 문집의 자료, 『조선왕조실록』, 『고려사』, 『삼국사기』 등의 관찬 사료(官撰史料)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성호사설』(星湖僿說), 『음청사』(陰晴史) 등의 별집류(別集類)를 비롯하여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자료까지 차에 관한 모든 문헌 자료를 망라할 계획이다

1권에서는, 임수간에서 시작하여 다산 정약용, 자하 신위, 초의 선사, 추사 김정희, 해거재 홍현주, 신기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44명의 차시(茶詩)를 수록하였다.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 차 문화의 구체적 양상을 보여주는 것들을 중심으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차시를 많이 수록하고자 했다. 

2권에서는, 이익의 '다식'(茶食)에서부터 이덕리의 '기다'(記茶),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이르기까지 모두 29명의 차에 관한 글과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에서 뽑아낸 차에 관한 기록을 담았다. 1, 2권의 권말에 인명사전과 서명사전 항목을 마련하여, 중요하게 거론되는 사람과 책의 경우 설명을 따로 했다  . 

역자

송재소宋載邵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유홍준兪弘濬 전 문화재청장
정해렴丁海廉 현대실학사 대표
조창록曺蒼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노승석盧承奭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대우교수
이규필李奎泌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삼국시대와 고려 때 창작된 시문(詩文) 중에서 '한국의 차 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옛 글을 엄선하여 번역한 책.   

- 이 책은 삼국시대와 고려의 차 관련 문헌을 엄선, 번역한 것이다.
- 작품의 수록 순서는 저자의 생년을 기준으로 하였다. 단 『동문선』과 『고려사』의 기록은 별도로 장을 마련했는데, 『동문선』에 수록된 시들은 개인 문집이 없는 경우이다.
- 권말에 인명사전과 서명사전 항목을 마련하여, 중요하게 거론되는 사람과 책의 경우 설명을 따로 하였다.
- 가야와 신라, 그리고 고려의 다기(茶器) 유물 사진을 수록하여, 차 문화의 이해를 도왔다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초는 삼국시대로 추정되며, 당시의 문헌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그 하나하나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고려시대에 이르러 그 영향을 받은 차 문화 또한 크게 융성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두 시기의 기록들을 통해 당시 우리의 생활 속에 깊게 자리하고 있던 차 문화에 대해 들여다본다 

차문화가 발달하게 된 데에는 불교문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 삼국시대를 이어 고려는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시기였다. 경남의 화계와 밀양, 전남의 광양과 순천 등 주요한 차의 산지가 대부분 사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경내에 따로 다헌(茶軒)을 마련하거나 공양을 위해 인근에 차밭을 가꾸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통도사 인근에는 전문적으로 차를 만들어 바치던 다소촌(茶所村)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전남 장흥의 보림사에는 아직도 차밭이 남아 있어서, 차 문화와 불교문화의 밀접한 관련을 엿볼 수 있다.

 삼국시대는 사료가 남아 있는 것이 매우 드문데, 가야와 신라의 기록이 주를 이룬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실린 기록들과 최치원의 『고운선생문집』, 『계원필경집』을 1차 자료로 하였다. 고려는 개인의 문집, 그리고 개인 문집 없이 『동문선』에만 실린 작품, 『고려사』 『고려도경』 등을 1차 자료로 하였다.  


  역자 

송재소_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정해렴_현대실학사 대표
조창록_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이규필_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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