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에 통보도 없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무단방류했다. 중국황사엔 공동대체하자더니... 

어제는 식목일이었다. 식목일에 항상 아빠와 나무 한그루를 꼭 심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숙제였던가? 

동네 어귀에 있던 느티나무..항상  그 그늘아래 앉아 친구들과 수다떨고,  

또 아카시아나무에서는 꽃잎을 따먹고, 진달래꽃도 따먹고....... 와우~~ 청정지역이었다.

그때는 사방지천으로 널린 나무와 식물들에게 감탄의 시선이 많이 가지 않았었지만  

30대가 된 지금은 그들을 마치 처음본것처럼 너무새롭고, 너무예쁘고 ,너무신기하기까지 하니 ...  

작년봄에 아이들을 위해  방울토마토, 고추,상추를 베란다에 조금 심어서 아이들과 수확해서 먹어도 봤었다.  

그때 아이들과 나의 환호성이 잊혀지지 않는다..ㅋㅋ 그런데 올해는 사정상 못할것같다. 그래서 ....................

어제  미니장미 2컵을 사와 예쁘게 옮겨 심어 놓았다. 

아직 활짝 피지도 않은 장미를 보며 "올해 예쁜꽃 피우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라는 욕심도 부려본다.  

식물을 안죽이고 잘 키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려운것 같다. 마음은 잘 키워보고싶은데.., 지식부족인지, 정성부족인지. 

식물 키우기는 정말 어려워~~꺅!! 식물은 인간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예민하고, 감정을 지닌 생명체인것같다.   

 

식목일에 어울리는 시 2편을 적어본다..  

 

나무 

       박두순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뒷꿈치를 들어 

키를 높여요. 

 

나무 

        정운모 

나무는 청진기 

새들이 귀에 꽂고 

기관지가 나쁜 

지구의 숨결을 듣는다.

 

어제 아이 학교에서 1인 1나무심기 행사가 있었다. 

영산홍 5뿌리를 사서 2뿌리는 학교에 보내고, 3뿌리는 헌화분을 꺼내 베란다에서 키울 요량으로 과감히 심었다. 

심은후 화분에 우리아들들 이름표를 각자 달아주고, 아이들에게 이제 이건 너희들 몫이다 잘키워봐라 라는 숙제를 주었다. 

아이들에게 일러둔 식물 잘키우는 방법 

1. 창문을 열어 바람쐬어주기 

2. 물 주기 

3. 가끔 노래도 불러줄것...이었다. 

멋대가리라고는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아빠와 서로 1~3위의 자리를 다투는 아들들을 난 그렇게 나무들과 엮어줬다.ㅋㅋ  

마당에 핀 라일락이 밤에 달빛따라 향기가 퍼지는 날이 빨리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페이퍼질해본다. 

세계육지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사막화 현상은 숲에서 나무를 베어내기 때문이니 

 지금부터라도 나무도 심고, 보호도 해야 지구가 초록숨결을 뿜어내는 건강함을 갖을수있다. 

지금은 잘기른 나무 한그루가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 시대이다....헉`~  

 

**나무,식물들과 친해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주스나무 

"행복한 주스나무"

저 머나먼 나라의 어느 작은 마을에는 신기한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나무에 달린 잎을 따서 물병에 넣기만 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주스’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나무지요.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매주 주스나무가 있는 숲으로 가서 주스 나뭇잎을 땁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물병에 나뭇잎을 넣고는 맛있는 주스를 만들어 먹어요. 그렇게 만든 주스는 사과 주스, 코코아, 밀크셰이크보다 맛나답니다.
단, 한 가지 규칙이 있어요. 매주 한 사람에 나뭇잎을 한 장씩만 딸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몰래몰래 한 장씩, 두 장씩 나뭇잎을 더 따게 됩니다. 과연 주스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스나무가 저 머나먼 나라에만 있는 것일까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주스나무’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주스나무처럼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연환경이나 공공의 물건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적으로 자원을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혹시 여러분은 물이나 전기를 낭비하고, 야생화를 함부로 꺾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함부로 찢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모든 사람이 나같이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주스나무’를 통해 모두가 사용하는 공공의 자원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입니다.  

 

 토마토에게 배우는 생명의 신비 

"우리집 베란다에 방울토마토가 자라요"이다.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도시에서 생활을 한다. 흙이나 나무 같은 자연을 직접 접하는 기회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대부분 플라스틱 같은 인공적인 생산물뿐이다. 아이들은 점점 자연 생태와 멀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한 아이의 엄마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뛰어놀며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경험한 저자는 그림 동화를 통해 회색빛 도시의 콘크리트 아파트에서도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 집 베란다에 방울토마토가 자라요』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도연이가 엄마와 함께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 완두콩 등을 키우며 채소밭을 가꾸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도연이는 방울토마토와 완두콩을 심고 가꾸면서, 씨앗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과정을 관찰하고 발견한다. 무당벌레와 진딧물을 통해 생태계의 천적 관계를 간접 경험하고 지렁이가 화분의 흙을 기름지게 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의 공존을 배우기도 한다. 또한 방울토마토의 인공수분이나 곁순 따기 등을 직접하며 채소 재배의 즐거움도 느낀다. 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서 탐험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저자가 아이와 함께 직접 베란다에서 채소를 가꾸며 경험한 이야기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다른 동화와 확연히 구별되는 귀한 값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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