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변호사 고진 시리즈 변호사 고진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정추리물은 존 그리샴의 작품들 이후로 처음인데요. 일단 한국의 법정추리물이라는 점에서 감격! 믿고 보는 작가라 읽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끝이 날지 너무 궁금해서 밤잠을 줄여가며 하루만에 읽었습니다.

법이니 재판이니 하나도 모르는데 작가 직업이 판사이니만큼 고증이 철저했을 거라 여겨지고요. 법정 공방씬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치열하진 않았지만 현장감 느껴지고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밝혀진 진실은...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80년대 과거 이야기가 조금 나오는데 치기어린 청춘이니 낭만이니 사랑이니 약간 오글오글하지만 변호사로서 법정에 서는 고진의 새로운 모습 등 고진의 팬이라면 즐길거리가 충분합니다. 한국에는 읽을 만한 추리소설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고진 시리즈, 진구 시리즈 추천합니다. 특히 본격추리 팬이라면 더욱...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달걀 2016-06-2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저도 오글거리는 80년대 아재 감성에 공감하시다니... 블랑코 누님~ ㅋㅋㅋ

블랑코 2016-06-22 00:46   좋아요 0 | URL
아재 감성에 공감했다기 보다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김명진이 어딘가 익숙하달까요.... 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어장 관리녀가 될 수밖에 없었고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김명진이 짜증나고 그렇게 만든 시대에 화가 나요. (모두에게 누님이라고 하면 어려진답니까 ㅋㅋㅋㅋ)

나는달걀 2016-06-22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소리세요? 제 나이를 어려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누님들을 제 나이보다 위로 올리기 위한건데요... 저보다 누님이시니깐 이제 응답하라 1988을 좀더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꺼에요... ㅋㅋㅋ

블랑코 2016-06-22 00:57   좋아요 0 | URL
아악... (옆구리 차기 스티커가 필요함 ㅋㅋ) 1997도 안 봤는데 1988을... ㅠㅠ

Gothgirl 2016-06-22 03:44   좋아요 0 | URL
옛날에 삼수하고 들어온 후배가 누나누나 너무 열심히 하던게 은근 열받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