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어째 겨우 읽었다. 미국에 대해 아주 조금 더 알게된 느낌?

그리고 새로운 책들도 만나게 되고....

 

요즘은 사는게 무섭다.

책을 읽을 수 없는 시절이다.

동네 도서관에 누군가의 명언이 적혀있었는데

책을 1시간만이라도  읽으면 그 어떤 고통도 사라진다고.

그 말이 맞길 바라며 힘들지만 오늘도 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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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향력을 원하는가? 이것은 어떤가. 가령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책을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나쁜 선택을 하도록 만든 책, 많은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책, 더 많은 개인적 공동체를 건설하도록 지원하는 책 말이다. 바로 그거다. 공화국의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책은.....<월든>이 아닐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1854년에 처음 출간된 고전적 회고록에서 자신의 진심을 토로했다.(중략)

미국인들이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월든>은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다.

1. 사회로부터 영원히 떨어져 나와라.
2. 아무런 지원책이나 계획없이 개척지로 달려 나가라.
3. 학교 버스, 텐트, 임시 가옥 등에서 알라스카의 겨울을 견디도록 하라.
4. 실전적 기술은 전혀 없이 황무지를 개간하라.
5. 공통적 무책임을 바탕으로 무모한 공동체를 형성하라.

(연못으로 돌아가 내 영혼을 해방시키리라 中)
- P85

소로가 기계에 반대한 주된 이유는 그 소음과 관련이 있다. 새로 산업화한 세계는 명상에 필요한 고요함을 말살해 버리는데, 그의 개념으로 정적은 생활의 핵심인 것이다. 명상 생활을 제대로 하자면(이런 용어를 그가 썼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런 개념은 널리 찾아볼 수 있다) 개인은 공간과 고요함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더 많은 물품을 만들어 내기로 작정한 세상에서 이 두 가지는 점점 더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연못으로 돌아가 내 영혼을 해방시키리라 中)
- P97

월든은 낚시로 보낸 시간을 칭송하면서 "신들은 낚시한 시간을 인간의 배정된 수명에서 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연못으로 돌아가 내 영혼을 해방시키리라 中)
- P98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메시지는 외부적인 어떤 것을 주목하라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과 내부에서 정적을 껴안을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라는 것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조용한 지점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몸소 그런 지점이 되라는 것이다. 그는 어떤 장소를 발견했다. 그곳은 남들의 간섭하는 손, 들여다보는 눈, 커다란 목소리가 없는, 그 자신만의 우주와 존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은 정신이 한밤중의 옥수수처럼 자라는 기도(祈禱) 같은 곳이다.

(연못으로 돌아가 내 영혼을 해방시키리라 中)
- P99

처음에는 아버지의 죽음, 그 다음에는 애인과의 출분, 그리고 사랑의 도피로 인한 사생아 딸. 그녀는 남자처럼 일하고 대부분의 남자들보다 더 일을 잘한다. 그렇지만 그녀는 결코 남성적이지는 않다. 그녀는 쭈글쭈글하고 위축된 남편보다 더 강건하고 더 인생을 긍정하는 여인이다. 그녀가 낳은 많은 자녀들이 그녀에게서 위안, 지원,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향에서 멀리 떠난 짐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동안, 안토니아는 그녀 자신이 살고 있는 딸, 즉 대지가 된다. 땅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자연의 힘으로부터 지원과 격려를 얻고, 고향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대평원에 대한 찬양 中)
- P207

남겨진 그의 아내는 가족을 잘 꾸리면서 농장을 운영해 나갔다. 그녀는 무쇠 같은 주먹으로 그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낙관주의와 애정으로 난관을 돌파했다. 이런 어머니의 특성을 맏딸 안토니아는 그대로 물려받았다. (중략) 그녀와 자식들은 현금이 부족하지만 인생을 지속시켜 주는 것들 가령 땅, 음식, 배려, 사랑 등은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그녀는 가정을 주재할 뿐만 아니라 대평원을 다스려 나가는 사람이다. 미국의 중심부인 중서부 지역에 정착하여 발전시키는 국가 사업에서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했는데, 안토니아는 그 역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여성을 책임자로 앉혀 놓으면 이처럼 일을 잘하고 또 일이 잘 풀린다.

(대평원에 대한 찬양 中)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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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를 많이 읽는다. 

주로 아이들 학교에서 오는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도서들이다.

아이들 권장도서 목록에 만화가 이렇게 많이 포함되어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세상이 많이 변하였구나.

 

그런데 같이 읽기 좋다.  그리고 읽히고 싶은 것도 많고.

<무한동력>은 어쩌다 아이들에게 읽히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한 번 읽었으면 한다. 가끔 인생을 살다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지 않은가.

그런 순간에 그 아이들 앞에 행운처럼 이 책이 떨어졌으면 한다.

 

주간독서일지가 격주, 삼주의 독서일지가 되어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해는 하는 수 없다고, 연초부터 체념도 했지만

안 읽으니 안 쓰게되고 또 별로 안 읽고 싶어지는 그런 생활이 이어질까 걱정이다. 벌써 그런 기미가 보이기도 하고...

 

부디 다음 주에는..... 정신을 좀 차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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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책을 못읽어서...주간 한권을 못 채운다.

<여중생A>도  만화책인데도 불구하고 몇주에 걸쳐 읽었다.

최근들어 가장 재미있고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다.

어쩌면 내가 고등학교 때 만난 모든 유형의 인간들이 저 만화 속에 다 녹아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때는 그렇게 이해가 안가고 싫기만 했던 사람들도

지금 이 만화를 통해 보니, 귀엽기만 하다. 나빠서 그랬던 것이 아니고 몰라서, 미숙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그랬던거지.

다 커나가는 과정이었구나 싶다. 좋은 만화책이고, 소장하고 싶다.

오히려 아직 그 시기를 안 겪은 아이들은 나보다는 덜 공감하는 듯 싶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랄까. 혹은 사춘기 아이들을 보듬어야 할 어른을 위한 지침서?

 

<이상한 정상가족>도 재미있게 잘 봤다.

여전히 보수적이었던 나의 사고를 많이 흔들어주어서 고맙게 읽었다.

요즘같은 때 시의적절하게 잘 읽은 것 같다. 부러 찾아읽었던 것은 아닌데.

우리사회에 아동학대가 사라질 수 없는 이유를 잘 말해주었다. 어쩌면 거기에 나도 한 몫 했을수도 있겠다.

 

다음 주에는 좀 더 많이 읽었으면. 좀 더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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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에 이어 <낭독독서법>을 읽었는데, 큰 도움은 받지 못했다.

벼르고 벼렀던 <기억 전달자>를 읽었다. 이 책이 왜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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