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좀 가벼운 소설들을 읽어서이기도 했고

흡입력 있는 소설들이어서기도 했다.

소설들만 읽자니 다른 책도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연애 소설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별로 시큰둥 하게 읽으면서, 내가 나이를 먹었나보다.. 이런 생각도 좀 했더랬다.

 

그 중 <달과 6펜스>는 참 좋았고, 두말하면 잔소리라 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지만,

살면서 자주 자주 떠올리게 될 소설인 것 같다.

 

예전부터 정세랑 작가를 좋아했는데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고 나서부터였다.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지구에서 한아뿐>을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보건교사 안은영>이 많이 떠올랐다. 이런 이야기(?)를 정말 진짜처럼, 그리고 상큼하고 달콤하게 쓸수 있는 작가가 있다니. 작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진다. 

 

 

 

 

 

 

 

 

 

 

 

 

 

<연애의 이면>은 반전이 헉 소리가 나게하는 소설이었고,

<이십년째 연애중>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씨앗>은 수록된 단편 중 특히나 <씨앗>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주는 경제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갑자기 내가 좀 무식하게 생각되었다.

주식, 재건축, 토지, 상가, 재개발 등에 관해 무지한 나를 발견하였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겠다고 꿈을 꾸게 된 것은 아니다. 그냥 궁금하다.

이것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

지금은 <주식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있다.

소설의 형식으로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위험하다. 진짜 내용은 글의 1/4 밖에는 안된다.

나머지는 소설의 배경과 인물의 성격과 기타 등등을 기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엄청 쉬워서 정말 주식의 'ㅈ' 자도 모르는 내가 읽어도 알아들을만 하다.

 

다음 준비 된 책은 좀 더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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