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아이들은 조금 뒤처지는 아이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므로 더욱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이렇게 자기가 설명한 내용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 선생님 입장에서 설명해봤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할 때도 이미 출제자의 입장에서 공부하게 된다. (중략) 

  그 결과 선유는 고등학교 내내 같은 반 아이들의 가정교사 노릇을 해주었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을 늘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고, 자기 반에서 자신에게 무언가를 묻지 않은 아이는 한 명도 없을 정도라고 했다. 나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은 배운 것을 가장 확실하게 이해하는 방법이니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했다.

 

- 5장 시험 잘 보는 법, 그릿을 발휘하라 中 230~231p.

 

 

  시험에서 강력한 그릿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목표설정을 제대로 해야 한다. 등수나 점수를 목표로 삼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등수보다는 점수를 목표로 삼기를 권한다. 등수나 점수에는 모두 운이 따른다.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사항을 목표로 세우면, 자연히 마음이 불안해진다. 따라서 등수나 점수가 아니라 '내가 세운 시험공부계획의 100% 달성'을 학업 목표로 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좀 무리다 싶을 만큼의 공부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하루하루 실천해 나가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된다.

 

- 5장 시험 잘 보는 법, 그릿을 발휘하라 中 236p.

 

 

  고3이라면 목표를 대학 합격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는다'로 정해보자. 고3이라는 1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금방 지나간다. 고3이 끝난 시점에서 지난 1년을 전혀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을 목표로 삼아라. '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 해도 내가 지금껏 노력한 것보다는 더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할 만큼, 열심히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아라. 그렇게 해야 결과가 좋든 안좋든 후회 없이 그 결과를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 5장 시험 잘 보는 법, 그릿을 발휘하라 中 237p.

 

 

  학습계획을 세워보라고 하면, 상당수의 학생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루에 몇 시간을 어떻게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게 아니라, 일단 무언가를 하지 않겠다는, 즉 게임이나 만화책 등을 끊겠다는 결심부터 한다. 하지만 노는 것, 쉬는 것의 반대가 공부는 아니다. 전혀 놀지 않는 다고 해서 나머지 시간을 전부 공부에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5장 시험 잘 보는 법, 그릿을 발휘하라 中 238~239p.

 

 

  게획을 짤 때는 '이만큼 하면 많이 하는 거지 뭐.'라는 한계를 두는 대신,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많은 공부량을 전제로 한 계획을 세워보자. 그러고는 불도저처럼 밀어붙여라. (중략) '이것을 하루만에 내가 다 해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싸워 이긴 것이기에, 게임보다 훨씬 더 짜릿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이것이 열정을 발휘하는 방법이다.

 

- 5장 시험 잘 보는 법, 그릿을 발휘하라 中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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