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실패하지 않는 법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해야 하나? 손자(孫子)는 이렇게 말했다.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이기는 것은 상대방에게 달려 있다." 아군이 전쟁에 대비해서 미리 철저히 준비한다면 전쟁에서 지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실수나 허점이 있거나 또는 행운이 도와주어야 한다. 결국 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마추어 투자법과 고수 투자법의 차이 中>

- P25

프랑스의 수학자 라플라스(Pierre Simon Laplace)도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세상 모든 원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뉴턴의 물리학에 따라서 우주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세상 모든 원자의 위치와 속도를 다 파악하고 있는 존재를 ‘라플라스의 악마(Laplace‘s demon)라고 이름 붙였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하이젠베르그(Werner Karl Heisenberg)의 불확정성의 원리(Heisenberg‘s Uncertainty Principle)가 그 증거다. 하이젠베르그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위치를 알면 속도가 불분명해지고 속도를 알면 위치가 불분명해지는데, 이렇게 되는 까닭은 관측 장비가 부실해서가 아니고 양자의 속성이 원래 그러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될 사주팔자는 따로 있는가 中>
- P55

1980년대 말의 투기 광풍을 돌아보자. 가장 먼저 오른 건 채권 가격이었다. 다음으로 주가가 올랐다. 그 다음엔 아파트에 투기 광풍이 불었다. 그 다음 땅 투자가 유행이었다. 마지막으론 그림 투자가 유행했다. 투기 바람에도 순서가 있는데, 해답은 언제나 하나, 바로 ‘환금성‘이다. 환금성이 가장 높은 것부터 시작해서 환금성이 낮은 것으로 번져가는 것이다.

<투기 바람에는 일정한 방향이 있다 中>

- P86

대개 이사 횟수와 재산은 비례한다. 여러 곳에 직접 살아봐야 지역별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안목이 돈으로 변한다. 그래서 젊을 때는 들개처럼 돌아다니며 영토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영토 본능의 오류 中>

- P90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배고프면 먹고, 에쁜 물건 보면 산다. 이런 사람들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없는 사람들이다. 환경에 휘둘리는 사람들이다. 조그만 일로 쉽게 화내고 울고 낙담하고 들뜨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과 부자들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공간에는 자유의지가 있다. (...)결국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라 中>

- P178

부동산중개업자와 평소에 친하게 지내라. (...) 법정수수료보다 돈을 더 주어라. 그래야 급매물이 나올 때 당씬에게 전화가 오지 않겠는가? 비싸게 팔고 싶다면 한 중개업소에만 내놓아라. 그래야 중개업자가 자기만 팔 수 있으므로 조급해 하지 않고 젖ㄱ절한 매도 타이밍을 봐서 비싸게 팔아줄 수 있다. 빨리 팔고 싶다면 여러 곳에 내놓아라.
- P241

그럼 한국의 자영업자의 비율이 왜 이렇게 높을까? 1997년 IMF사태 이후 쏟아져 나온 실업자들이 생계형 창업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1992년도 이후 사회주의 국가였던 중국과 인도의 본격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 편입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급격히 늘어났고,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생계형 자영업자로 내몰린 까닭이다.

<자영업의 쇠퇴는 상가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中>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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