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이고 좌절하게 하는 현실이지만, 미래에 기술이 더 발전하면 해결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희망 없는 현실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미래가 아닌 지금 이곳에서 조금 더 잘 살아갈 가능성은 없는 걸까? 치료와 회복만이 유일한 길처럼 제시될 때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은 끝없이 미래로 유예된다.
(...) 사람들이 과학기술과 의학에 기대하는 것은 언제나 장애인을 치료하고 교정하는, 누운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는 극적인 효과다.

(1장 사이보그가 되다 中)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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