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날마다 쓰겠다‘는 결심보다 ‘글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생각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곳을 방문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중증 장애인 시설 같은 곳에서 봉사 활동을 해보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이 가슴 가득 채워질 겁니다. 저는 그랬어요. 많이도 울엇고 괴로웠어요. 날마다 글을 쓰겠다는 결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당신이 글을 쓸 사람이라면 저절로 쓰게 될 것이고, 쓰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겁니다.

< 13. 글쓰기의 순서와 이유 中 >
- P109

감성적인 문제라면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곧바로 경험해 볼 수 없는 것도 많을테니까. (중략) 잘 생각해 보면 알겠짐나 개인적인 연애나 사랑을 통해 느끼는 방식은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그것‘과 비슷한 데가 꽤 많다. 게다가 ‘너무‘ 개인적인 느낌은 글로 써내기 어렵다.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 14. 글이 막히면 파도 타기 中 >
- P124

그런 의미에서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직 좋은 글을 쓰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할 정도가 되어야 좋은 글을 쓸 가능성이 높다.

< 17. 작품은 자료조사의 결과이다 中 >
- P1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