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의 단편집. 특히나 단편 <웨딩드레스>가 가장 좋았다.

밑줄을 그을까 하다가 그만뒀다. 통째로 그어야 할 것 같아서. 

<웨딩드레스> 한 편을 읽기 위해, 그 한 편을 두고두고 읽고 싶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소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 다른 단편들도 물론 좋았다.

 

<보통 여자 보통 운동>

원래 소설, 특히 한국소설을 좋아하고, 즐겨 읽지만 요즘 읽은 책 중 몇 권을 추천자하면 거의 비소설들이다.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등. 그리고 거기에 이 책 <보통 여자 보통 운동>도  포함해서.

보통 여자 10명의 10가지 운동에 대한 기록. 왜 여자여야만 하는지 나는 같은 여자로서 책을 읽기 전에도 알 수 있었다.

운동에 대한 당위, 운동이 지속되기 힘든 이유 등. 남자들이 바라보는 운동과는 다른 관점의 운동이 여자들에게는 있다.

여하튼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 자신만의 운동을 찾고, 거기서 의미를 찾아낸 10명의 운동열정가들에게

나도 박수를 보낸다.

나 또한 일년 넘게 필라테스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얼마나 힘들게 얻어낸 소중한 일상이며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진일보한 나의 운동에 대해 생각해보고 도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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