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제목에 비해 내용은 오히려 생각만큼 세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면 이 정도로도 쎄다고 눈살찌푸리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페미니즘을 놓고, 옳고 그름을 논하지 않고 강약을 논하는 것은 어쩌면 잘못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자꾸 그렇게 된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딸은 시집보내면 그만이고 공부도 시킬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예전의 인식을 벗어던진지 오래지만,

어느 부분을 보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부분을 보면 나조차 머뭇거리게 될 만큼 급진적이기도 하니까

받아들이는데까지만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다만 이런 책을 읽음으로해서 늘 깨어있고 받아들일 준비를, 열려있을 준비를 하는 것도 누군가에게는(부끄럽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충분하지 않을까.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영화로 만들면 볼거리도 많고 감동도 주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았다.

아주 간단한 플롯에 다 알것 같은 내용이지만

마지막 결론도 마음을 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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