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잘 읽었다. 나는 중남미의 소설들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 영미문학은 10권을 읽어야 1권정도 맘에 드는 것을 만나는데,
중남미 소설은 보통 거의 다 좋았다. 근데 분위기가 거의 비슷하달까.
뭔가 환상과 현실이 항상 공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좋다. 무속신앙이나 한(恨)과 같은 감정은 우리와 비슷한 것도 같고.
말이 나와 말인데 내가 거리감 없이 읽을 수 있는 문학을 순서대로 꼽자면,
한중일, 중남미, 영미, 러시아 순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작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화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러시아 문학은 정말 읽기 힘들다. 일단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나라마다, 대륙마다 각각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번역의 문제인가?
<언브레이커블>
믿을만한 이의 추천으로 본 영화인데 실망스러웠다. 너무 지루했다.
근데 벌써 20년 전 영화다. 그래서 그런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