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한 나날>

가깜 작품보다 작가의 말이 더 좋거나

작품 해설을 읽고서야 그 작품이 좋아지게 되는 그런 책들이있다.

이 책의 "작가의 말"이 나에겐 그랬다.

한 마디, 한 마디 무게 있게 다가왔다.

김세희라는 작가를 잘 알게 된 것 가았고

작품 속 인물들에게서 그녀를 언뜻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소설 속 인물들이 모두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구와 닮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랬다는 얘기다.

 

<먼나라 이웃나라 - 중국 현대 편>

읽고 나니 중국이란 나라가 무섭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 시절들 - 이념으로 싸우던 - 그런 장소에 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상황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무섭기도 했다.

그러니까 중국사람이 아니라, 사람이란 무섭고 잔인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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