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 스펜서 마을의 도서관 반납함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가 작고 허름한 도서관과 작은 시골 마을의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결집과 사랑을 주었다는 내용의 논픽션

 

주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에는 인간이나 동물 모두 비슷하다.

영리하고 사교적인 품성, 자신과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갖고, 주변과의 관계를 즐기는 성품이 필수적이리라.

 

이 책은 그러한 특이한 능력을 갖춘 고양이를 통해 온갖 역경에서 희망을 갖고 끝ᄁᆞ지 자신을 지켜낸 끈질기고 강인한 작가의 자서전적 이야기이다.

 

마을의 반을 황폐화 시킨 화재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을 영원히 비밀로 부치는 마을의 관용,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마을의 순수한 분위기와 자연을 살리기 위해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산업의 유혹을 뿌리친 스펜서의 역사 또한 아름다운 감동이다. 동물, 식물, 주변의 작은 일 조차에도 애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의 하나임을 이 책을 읽으며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