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된 만화에 페미니즘 끼얹기>

처음에는 읽기 어려웠는데, 잘 읽었다. 의미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모든 챕터에서 다 머리를 끄덕였던것은 아니다. 첫번째 챕터 <우리 '탈가정' 할 수 있을까>에서는 전혀 공감할 수 없어서 이 책을 정말 더 읽어야 하는지 고민했었고,
중간 즈음의 <맘카페에서나 하라던 이야기> 챕터에서도 완전히 수긍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이 두 챕터에서 가장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것은 아이러니. 아마도 내가 보는 관점이 아닌 새로운 시각의 생각들이 나의 눈길을 잡아끈게 아닌지.
아마 그리고 그 밑줄에서부터 나는 또 한 걸음 나아간 걸 거다. '나'를 '나'로 보기위한 길 위에서. 

 

<한 스푼의 시간>

무뚝뚝하다고나 할까. 객관적이라고 해야하나. 혹은 분석적?

그런 작가 구병모의 문체와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소재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소설.

 

<투 이즈 어 패밀리>

극중 친모라는 사람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영화. 근데 또 막 예쁘고, 모성애를 일으키는 그녀의 외모는,,,,

아무리 그래도 용서가 안된다. 감동적으로 잘 나가다가 막장을 보여주는 영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