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1984>를 이제야 읽는다.
읽으면서 왠지 이 시기에 읽기에 의미 심장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언제 읽어도 그런 느낌이 들,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만큼 대단한 책이란 이야기도 되고
그만큼 인간의 역사란 늘 되풀이되고 있다는 의미도 되겠다.
이 책이 계속 읽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한 치 만큼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게 아닌지.
영화 <세얼간이>를 보았다.
기대 없이 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인도 영화라 좀... 정신이 없기는 했는데,
새롭고 매력적이랄까.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 좋은 영화인것 같다.
영화 <부라더>는
아무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웃자고 만든 영화인것 같은데,
한 번을 못 웃었다.
하지만 우리집 막내는 무지 낄낄거리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무서워하기도 하고
그러니까 11살에게는 꽤 버라이어티한 영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