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가 독자에게 자신의 만화를 읽으며 전달되기 바라는 바람이 들어있는 책.
나무는 ‘해거리’를 (한 해 풍성한 결실을 맺으면 다음 한 해는 지친 줄기와 뿌리를 쉬게 하기 위해서 성장을 멈추는 것) 하는데 사람은 하루 24시간, 인생 80해를 혹사 시키는 안타까움이 있다.
나무처럼 조금씩 쉬어가면서, 돌아다보면서, 인정하면서 살고자 한다.
꽃은 반쯤 피었을 때 가장 예쁘고, 술은 적당히 취했을 때가 가장 즐겁단다.
집착하는 순간 당신은 자유를 잃게 됩니다. - 숫타니타파
커다란 바위는 세찬 폭풍우에도 끄덕하지 않고
깊은 연못은 맑고 고요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그 어떤 비방과 칭찬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