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이혼녀(작가)가 딸에게 읽히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미련없이 펼치며 마법을 부리듯 써 내려간 판타지아.

 

생활고 속에서 이런 자유스런 사고를 할 수 있는 작가에게 경이감을 느끼며, 착각과 환상이 그릇되고 헛된 소비성이 아니라 자신을 변신시켜보는 즐거움이 곧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나는 순수하거나 낭만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탓인지 이런 류의 글이나 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심각한 드라마조차 단지 픽션이라는 이유로 가슴에 박히지 않는데 비현실적인 장난 같은 판타지가 어떻게 온통 지구를 떠들썩하게 할 수 있는지.

난 너무 내 안에 갇혀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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