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이 부족하고, 어눌한 성격. 건강치 못한 주인공 아이오와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아들 유지가 서로를 이해하며 일상을 헤쳐나가는 담담한 이야기.
부자간의 애정은 마치 북극 얼음 위에서 먹지도 못한 채 부화 될 새끼를 품은 채 40일을 견디어내며 결국 죽어가는 펭귄의 부성애를 떠올리게 한다.
아내 이오 역시 융통성조차 없는 선량한 여성으로서 운명적으로 아이오를 선택하여 성실하게 사랑을 하나 일찍이 병으로 세상을 뜨게 된다.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한 구성이 잠시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잃었던 기억 중에 남편 아이오와 유지와의 삶을 다시 살아가는 행복했던 과거를 두 부자는 1년 전 죽은 이를 그리워하며 친구처럼 의지하며 생활한다.
두 부자가 더 할 수 없이 만족하며 따뜻하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려져 있으나 가슴을 짠하게 하는 일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