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를, <호모데우스>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은 인류의 현재를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에 수긍하며 읽어내려갔지만 여전히 답답한 것은 해답을 알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하나 흠을 잡자면, 분량이 너무 많다는 것. 읽다보면 동어반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유발 하라리의 팬이라면(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전작부터 읽기를!) 전작에 대한 이해가 충분함으로, 그렇게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줄 필요는 없을텐데, 싶다. 책이 조금 얇아서 읽는 속도감 있게 읽으면 재미가 더 배가 되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