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주는 의도치 않게 실용서만 읽게 되었다.
<바른 생리와 여성건강>
큰 아이가 초경할 나이가 되었다. 요즘은 워낙 빠르기에 내년 아니면 후년이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나 때에는 누구도 생리가 여성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자세히 가르쳐 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처치하는 방법만 알려줬을뿐.
<냉기제거의 놀라운 비밀>
<바른 생리와 여성건강>을 집어들다가 옆에 있기에 한번 읽어보았다. 나도 몸이 찬 편이라 항상 그 부분이 신경쓰였는데, 특별히 새로 알게된 점은 없다.
약간은 약장수 약파는 것 같은 이야기이기는 하다.
이 책에서 얻을 만한 것은 반신욕을 해야겠다는 생각. 안되면 족욕이라도. (반신욕을 20분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역시나 과식은 하면 안되겠구나. 꼭꼭 씹어 먹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
몰라서 못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가끔 책을 읽으면서 다시 각성할 필요는 있는 것이다.
<언스립티드>
두꺼운 책이다. 나랑은 좀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이런 나라도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리고 가끔은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때도 있는데 혹시 퇴직후라도 쓸모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읽었다. 나름 좋은 책이었다.
드디어 2018년이 갔다.
2017년이 나에게 무척이나 힘든 한 해였다면,
2018년은 좀 자유로워진 해였다. 그게 슬프기도 했지만.
2019년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