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을 다 읽었다. 예술가의 인생과 그의 작품에 대한 철학을 훔쳐보는 일은 언제나 설레고 경외감 충만한 여행 같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제목처럼 작가들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에 대한 내용이 전무하다는 것.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제목 그대로였으면 더 흥미로웠을텐데. 아니면 작업실의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걸. 일본책이라 일본작가들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주에 읽을 <우리 그림책 작가를 만나다>로 위안이 될 것 같다.
<스밀리의 눈에 대한 감각>. 이 책은 왜 이렇게 안 읽히는지 모르겠다. 다음주에는 내내 이 책만 붙들고 있을수도.
해운대에서의 휴가 중 '추리문학관' 방문을 계획해보았다. 일명 '셜록 홈즈의 집'이라고도 하는 1층 카페도 이용할 예정이다. 좋은 책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