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죽음을 앞둔 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읽고 보았다. 둘을 같은 시기에 보아서 그런지 

영화<빅피시>의 아버지와 축복의 주인공 대드 루이스가 마치 같은 사람처럼 보였다.


<축복>은 좋은 책이다. 하루프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되었다. 다른 책도 또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어제 재방송으로 본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읽어주었던 책<밤에 우리 영혼은>이

하루프의 유작이었다.

그 책도 읽어보고 싶다. 기회가 올런지 모르겠다.

가끔 책들은 내가 선택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축복>도 어쩌다가 손에 들어온 책이었다. 

이 책을 읽었을땐 <빅피시>를 보게 된게 이 책을 읽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둘이 주인공빼고는 큰 공통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니 주인공도 남자 노인일 뿐, 캐릭터는 오히려 정 반대다. 그런데 나에게는 꼭 같은 사람처럼 느껴졌다.

여하튼, 같은 느낌의 흐름을 가지고 읽었다.


그러니 가끔은 책이 나를 선택하는가 싶기도 하다.

<밤에 우리 영혼은>도 읽게 되기를 바란다.

(시간이 없어서 내 손으로 찾아 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는데다, 드라마도 봐야 하니까...ㅎㅎㅎ)



















 <명견만리>를 읽고 있고 <청춘의 문장들>을 동시에 읽고 있다. 

 <일하는 여자들>을 읽을 예정이다. 

 누군가 건강에 좋다고 권해주길래, 자기 전에 와인을 한 잔씩 마시고 있다.

 와인이란 걸 잘 모르기에 싸구려 9,900원짜리 마트용 와인을 골랐지만

 이것을 홀짝 거리면서 드라마 재방송을 보는 것이 요즘 낙이다.

 아직은 한 잔으로도 알딸딸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와인과 함께하는 독서에 도전해 보겠다.

 여하튼 와인은 확실히 이른 저녁, 체온을 올려주는데 좋은 것 같다. 

 이번 주도 풍족한 한 주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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