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 2003-10-25  

안녕하세요.
주인도 찾지 않는 서재라서 그런지, 버드나무님의 발길조차 없으니 저의 서재는 그야말로 적막하네요. 물론 그걸 즐기긴 하지만요.

버드나무님 요즘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가을이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세요.
이럴땐 가을산을 올라보세요.
힘들게 올라가면서 때가 되면 언제나 그자리에서 자기색을 발하는 나무를 보면 삶이란 항상 순리대로 흐른다는걸 느낄 수 있을거예요.
힘들때가 있으면 웃을때가 있듯이요.
아무런 고통없이 자란 나무가 어떻게 가을 옷을 입겠어요.



딱 일주일전 토요일날 찍어온 가을산이랍니다.

이십대는 젊음이란 특권으로 방황하는 때인것 같아요.
너무 오래는 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ceylontea 2003-10-2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단풍이네요....
Bird나무님.... 서재에 쥔장의 글이 없으니.. 모든 분들이.. 격려차 좋은 그림과 음악을 주시네요...
음... 알라딘 서재땜에 잠수도 마음대로 하시기 힘들겠어요....
서재에 불피우러 오세요.. 얼렁 오세요...

_ 2003-10-2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이야..단풍 너무 좋군요.
요즘 고민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생활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요.
행동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지나침의 하나하나, 관게속의 하나하나.
그 모든걸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혼자 곱씹으며 요리보고 저리보고
하는 바람에 뒤숭숭해 져요.

사람이 그립기도 하고, 또 그런 그리움이 가식적어 보이기도 하고..
푸훗, 음악까지 깔리며 댓굴다니까 분위기 죽이네요 ( __)b;;

여튼 저를 생각해 주시며 저렇게 좋은, 진짜 좋은 사진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근데 방황은 아니에요 ^^
다만, 젊음이라는 특권은 제 삶 어딘가에 잃어버린지 오래라..
언능 찾아야 겠지요. ^^:

_ 2003-10-27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실론티님 말씀 듣고 보니 잠수타는것도 신중해야 겠네요 ^^:;

ceylontea 2003-10-2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잠수 타고 싶을땐 타야죠.. 모...
그런데.. 알라딘에 Bird나무님 열혈팬들이 너무 많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