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임찬규 - 낭만투수 에이스 성장기
임찬규.윤세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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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3년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날 기억이 난다

임찬규 선수는 가을로 가는 길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추운날 함께 뜨거운 눈물 흘리자"

말 그대로 2023년 한국시리즈는

체감온도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속에서 시작됐고

4승 1패로 드디어 29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마냥 까불기만 하는 소년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베테랑 투수가 되고

엘지 트윈스의 투수조 조장이 된 임찬규 선수

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윤세호 기자가 쓴 책이 나왔다

바로 <야구선수 임찬규>

임찬규 그는 누구인가?!

휘문고를 빛내는 투수이자

체인지업의 달인

귀브가 아닌 커브의 달인

강속구가 아니어도 터널링이 기가막힌 야구 도사

낭만을 던지는 투수

야구선수 최초로 성대결절 수술한 선수

달변가 투수

최고의 피네스 피쳐

진짜 온갖 미사여구 다 갖다붙여도 모자를

엘지 트윈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등번호 1번

엘지 트윈스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윤세호 기자님

엘지 전담 기자로 오랜기간 취재를 해 왔고

2025년부터는 유투브 채널 <트윈 소울>을 하며

매 경기 끝나고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기쁜 순간 슬픈 순간 화나는 순간을 함께 했다

윤세호 기자님은 이야기도 참 잘하고

엘지 트윈스의 암흑기도 참 잘 안다

그렇기에 임찬규 투수의 엘린이 시절, 신인 시절

지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시절까지

이 책 한권에 담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윤세호 기자가 쓴 글이기에 믿고 볼 수 있는 책인것이다


임찬규 선수는 엘린이부터 시작해서

엘지에 입단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원클럽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임찬규 선수의 입단 시절부터

2025년 정규시즌 우승바로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총 9챕터에 나누어 담고 있다

야구가 9회까지 진행되는 것처럼

이 책도 9챕터까지 진행되었고

야구가 연장전이 있는 것처럼

임찬규 선수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도 연장전처럼 이어질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를 처음으로 잠실야구장에 데려간 날이 생각났다

그날 선발투수는 <타일러 윌슨>

참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너무 좋았던 투수였다

그리고 배터리 포수는 유강남

2018년이었는데 그날 내 아이는 바로 엘린이가 되었고

유니폼 첫 마킹은 유강남 선수 해달라는 걸

오래 있는 선수 해야한다고 우겨서 <김현수>선수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하길 참 잘했다 히힛

그 날 나는 엘지 트윈스의 <박용택>선수를 마킹했다

그 날 엘지 트윈스가 승리한 날이라

남편이 기분이 좋아서 바로 유니폼을 사줬던 날이다

그 때부터 엘지트윈스도 잘 하기 시작한 것 같다

단장이 차명석으로 바뀌면서 더 도약을 했고

김현수 선수가 엘지 트윈스와 계약을 하고 난 뒤

덕아웃 분위기, 선수단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렇게 2023년부터는 거의 매경기를 다 챙겨보고

야구장 직관도 정말 많이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말 꿀맛이었다

2024년은 안타깝게도 3등을 했지만

그래도 엘지가 강하다는 사실에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 2025년 또 한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25년 임찬규 선수의 첫 선발등판

잠실 한화전에서

임찬규 선수의 완봉승, 그것도 딱 100구로 완성한 그 경기를

직관한 사람이 되었다

너무나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그 날은 외야에서 직관했는데

8회에 투수가 올라올때 모두 환호하길래 뭐지? 했더니

임찬규가 계속 올라오는 것이었다

9회에도 등판

드디어 100구로 완성한 완봉승!

진짜 너무 멋있었다

2023년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임찬규 선수가 엘지 트윈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계속 트윈스의 선수로 남아주며

재발매 했던 플레이어 유니폼

그걸 구입해서 선수단 출근길에 가서

임찬규 선수에게 직접 사인 받은 적도 있다

진짜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2025년 완봉승을 달성하고 출시한

기념 유니폼도 지금 내 방 옷장에 잘 걸려있다

내년 선수단 출근길에 가져가서 또 사인을 받아야겠다



너무나 좋아하는 선수이기때문에

이 책이 발간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매우 기뻤다

윤세호 기자님도 유투브에 나와서

책에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임찬규 선수가 책을 위해 사진을 찍는데

연기까지 해가며 사진찍는 시간에 몰입을 잘 했다고 한다

그런 에피소드도 듣고

2025년 통합우승까지 차지한 이 시점에서 이 책은

정말 하나의 역사책 같은 느낌이들었다

2025년 통합우승까지 이룬 이야기도 다루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 이른 시점에 나와서

미완의 책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게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아직도 임찬규 선수의 시계는 진행중이니까

이제 연장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중이니까 말이다

찬규선수 은퇴라는 말은 꺼내기도 싫고

상상도 하기 싫다

이 소중한 책을 내년 선수단 출근길에 가져가서

꼭 사인을 받아야겠다

엘지 트윈스 팬이라면 그리고 야구 팬이라면

꼭 읽어보고 임찬규 선수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낭만을 던지는 투수 임찬규

우리 오래오래 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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