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이 사진 보자마자 이때가 좋았지 했어요
전 꽤 예전야구도 알고 있어서
띄엄띄엄 주요 선수들이랑 응원가는 기억나거든요
특히 롯데 자이언츠의 신문지 응원도구랑
주황생 쓰레기 봉투 머리에 쓰는거는 너무나 선명해요
이 사진 보시면 포수에 강민호 투수에 김원중이잖아요
그때 롯데 어마어마했습니다
이대호, 전준우, 므찐오빠 손아섭, 황재균 등등
정말 기라성 같은 타자들이 주욱 즐비했거든요
그땐 투수 누가 있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타자들이 엄청났던거는 기억이 생생해요
(근데 왜 우승 못했냐!!)
암튼 엄청났죠 팬도 최고 팀도 최고였습니다
이때의 자이언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강민호가 올해 끝나고 FA로 풀렸을때
혹시나 롯데로 다시 돌아오면 얼마나 낭만일까는 생각해 봤습니다 잠깐이지만
근데 롯데는 지금 포수가 유강남도 있고(좀 아파;;)
정보근 보글보글이도 있고
손성빈인가도 있고
굵직하게 있으니 포수자리가 불안한 삼성이
강민호를 놓칠리는 없을것이다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하도 김원중 선수에 대한 웃긴짤을 많이 봐서 그랬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와 의외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전 솔직히 김원중 선수 광주 출신인줄도 몰랐고요
3형제중 장남에 롤 좋아하고
커피에 빠졌다는 얘기도 놀라웠어요
탄산이나 술 안마시는거야 선수들은 몸관리하니까 당연한건데
커피에 빠져서 직접 내려마신다는 얘기 들으니 멋져보이더라고요
올해 정말 롯데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전반기까지 견고한 3위를 지키고 있었고
박세웅 선수도 잠시 지구 1선발에 다승!! 투수가 된 적도 있었고
바뀐 외국인 투수 감보아의 꾸벅 인사로 팀이 난리 났다가
다시 투구폼 수정해서 감보아가 승리를 견인하던 때도 있었고
데이비슨의 저주라면서 10승투수를 꾸역꾸역 바꾸더니
벨라스케스가 지금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까지.....
그 하락의 시점이 주장 전준우의 부재로 시작되었던 것도 그렇고요
정말 응원하는 차애팀이기때문에
올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꼭 올해는 가을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안타를 많이 쳐대는 레이예스가 있지만
홈런이 너무 부족하여 홈런 꼴찌 팀인것도 불안하고
정말 소총부대로서 대 활약을 해줘야하는데
황성빈도 부진하고요 ㅠㅠ(배달 지연이라니..)
그 '윤고나황손'이 힘내줘야 한다고요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손호영!
가끔 롯데로 돌아온 베테랑 김민성의 활약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뭔가 요즘은 힘이 많이 빠져있는 롯데에요
이렇게 책도 나왔는데 다시 반등해서
아슬아슬하게라도 가을야구 가줬으면 합니다
세이브 상황이 되어야 김원중 선수도 볼 수 있는건데요
크게 이겨서 김원중이 못나오게 만들어주세요
크게 져서 김원중이 못나오게 하는게 아니라 ㅠㅠ
암튼 다시 반등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야구선수 김원중 책 재미나게 완독했습니다
사진도 고퀄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