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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와이프 ㅣ 스토리콜렉터 123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25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주인공인 시리즈의 신작
'디 아더 와이프'
골드대거 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작가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이기때문에
매우 기대를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표지부터 눈에 확 띄었어요
블랙핑크!
핑크색 바탕에 흑백처리한 여성의 뒷모습
그리고 그 뒷 머리에 쓴 선글라스까지
누군가의 양면성을 나타내는 것을 암시하겠죠?
책 뒷면입니다
저는 스포당할까봐 책 뒷면의 요약은 잘 안보려고 하거든요
근데 책 100페이지까지 딱 읽고 한 숨 돌리면서 뒷면을 봤는데
아니 맨 마지막 문장에 스포를 당한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102페이지만에 그 내용이 나왔다는거죠
이건 좀 허무했어요
아니 100페이지를 넘겨야 나오는 내용을
왜 책 뒷면에 써놓는거죠? ㅋㅋㅋㅋㅋ
제발 다음부턴 그르지마요 ㅠㅠ
그런데 그만큼 초반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거든요
100페이지까지 읽는데 순삭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엄청난 의사라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알고보니 까도까도 계속 새로운 양파같은 사람이었다니요
그리고 두번째 와이프의 등장에 이어
그 아들에다가 아들의 병이 심각하며
그 심각한 아들의 심각한 친구까지.....
내용이 진짜 엄청났다니까요!
계속 새로 알게되는 내용들이 점점 늘어만가는데
그 내용도 점점 심각해져가요
작가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이끌어나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그 인물로 인하여 새로운 사실들과 과거와의 연결점까지
조 올로클린 시리즈를 처음부터 주욱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아버지의 놀라운 과거 이야기는 계속되고
그 아버지의 뒤를 계속 캐내는 아들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도 훌륭해서
과연 골드대거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작가라는 힘을 느꼈어요
그래서 전 바로 마이클 로보텀의
<라이프 오어 데스>와 <굿 걸, 배드 걸>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시리즈물, 그리고 범죄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