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3 - 아동 복지법,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어린이 법학 동화 3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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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은 보자마자 꼭 읽어봐야겠다는 느낌이 든 책이었어요

그래서 읽게 된 책

변호사 어벤저스 3번째 이야기

<아동 복지법>에 관한 에피소드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입니다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1,2 챕터에서는 돌보미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내용이고

3,4,5 챕터에서는 아빠의 방임으로 아빠를 고소하는 아이의 내용입니다

둘 다 무거운 이야기이죠

'변호사 어벤저스'시리즈가 벌써 3번째 책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처음 읽는 저로서는 어리둥절 했어요

우선은 주된 변호사나 수습 변호사들이 청소년이라는 식의 설정이었던거 같아요

본문에 나오는 초6학년 학생을 상대로 손윗사람이라는 느낌이었으니까요

대표 변호사 한대호와 고민중 변호사는 어른이고

사무장인 하소연 역시 어른이지만

이범 변호사나, 유정의, 권리아, 양미수 수습 변호사는

모두 미성년자인듯한 느낌이었어요

어린이 책이니 그렇겠죠?

그럼 이 분들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우선 책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에요

그래서 어른들도 같이 읽어보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중요한 용어가 나오면

그림을 참고하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거든요

저도 무릎을 치며 아하! 했던 부분이 여럿 있었어요

이 부분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고학년 대상 책이라 그런지 분량은 짧지 않아요

152페이지까지 있는 책이고

중간중간 삽화가 있기는 하지만 글밥도 은근히 많거든요

법률에 대한 용어도 나오고

법해석 문제도 나오기때문에

쉽게 읽고 넘어가기가 어린이들에게는 힘들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서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이

책을 읽게 만드는 힘을 내게 해주더라고요

이런 이야기의 흐름이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첫번째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은 채

두번째 사건 이야기로 넘어가 버렸는데

결국 맨 마지막 부분에서는 첫번째 이야기의 결말을 다시 알려주어서

그런 궁금증까지 해결을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두번째 이야기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초6학년 남학생이 자신을 방임하는 아버지를

결국은 아동학대로 고소하는 내용인데요

부모의 이혼으로 6살때 아빠와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진우가

8살때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거의 혼자 살게 되었고

아빠는 진우를 두고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집에 오는 등

방임한 상태였어요

친권과 양육권 모두 아빠가 가지고 있었고

엄마랑은 이사로 인해 더 이상 만날 수 없고 연락도 안되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아빠를 고소하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도중

언론의 도움으로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고

엄마와 아빠의 합의로 인해

양육권을 엄마가 따게 되면서 진우는 성인이 될 때까지

엄마와 함께 살게 되고

아빠는 합의에 의해 집행유예 상태인채로 결말이 납니다

우선은 중간에 진우가 너무나 힘들게 살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마음이 너무나 아프더라고요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마음으로 읽으니

마음이 미어져서 눈물 날 뻔했습니다

어린이 책이라 결말로 치닫는 흐름이

큰 어려움 없이 잘 해결이 되어나가서 다행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행복한 생활을 선물해 줄 자신이 있을 때 아이를 낳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행복하고 건강한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매우 유용한 정보도 많고

앞으로 시리즈가 쭈욱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다음 책들도 일부러 찾아서 읽게될 것 같아요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 이전에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있는 것을 알았는데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읽어보려고요^^

좋은 어린이 책이 세상에는 이렇게나 많네요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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