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 란포 기담집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은희 옮김 / 부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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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기담집입니다!

그동안 에도가와 란포 이름은 굉장히 익숙했어요

그저 일본 추리소설상까지 만든 대단한 작가이다 라고 생각해왔을뿐

단편 하나도 읽어보지 못한 상태라

이렇게 기담집이 정식으로 발표되었을때

꼬옥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특히 명탐정 코난의 이름이 바로 이 에도가와 란포에서 나온거잖아요?

에도가와 코난이요^^


그럼 에도가와 란포는 어떤 인물인지 살짝 보고 넘어가야겠죠?

세계 3대 추리소설 작가중 한명으로

본명이 따로 있어요 히라이 타로입니다

그런데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에서 필명을 따온거라고 해요

애드거 앨런 포 -> 에드거앨 런포 -> 에도가와 란포

진짜 이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총 16개의 단편을 묶은 이번 기담집에는요

유명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간 의자>는 물론이고

<애벌레>도 있어서 에도가와 란포를 본격적으로 접하려는 분들께는

정말 최고의 작품집이 아닐까요

<애벌레>는 검열당하고 판매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던 문제작이었어요

전쟁으로 팔다리를 모두 잃고 귀도 잃어서

움직이기 힘들고 말할 수도 없는 퇴역 군인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를 이제서는 읽을 수 있어서

에도가와 란포의 이야기솜씨가 어떤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간 의자>는 정말 기묘하고 놀라운 이야기에요

처음 읽었을 때 헉! 하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이 작품은 엄청 유명해져서

일본 만화 작가 '이토 준지'가 만화로 그려내기도 했고

유투브에서는 단편 영화까지 볼 수 있어요

이 단편만큼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에도가와 란포 작품의 정수일 것 같아요


에도가와 란포는 추리소설작가로 유명하잖아요?

이 기담집에서는 우선 그로테스크하고 소름이 오소소돋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정말 기이한 이야기 모음집이라서 더 특별했던거 같아요

단편 하나 하나 읽어나갈 때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낼 수 있을까 라며 놀랐어요

책 뒷장에서 소개하는 <춤추는 난쟁이>도 기묘했어요

특히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에서는

겉모습이 괴상하고 흉측한 사람들이 자주 나옵니다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그 사람들이 이끌어내는 기묘한 이야기는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야기를 맛있게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거 같아요

16개의 단편 그 어느 것 하나 재미었없던게 없어요

이제는 제목만 봐도 아! 이런 얘기였지 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재미있던 단편을 다시 골라서 읽어도 역시 재미있더라고요

에도가와 란포를 읽고 싶은 분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분

추리소설과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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