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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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르크 레비의 소설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입니다

한국에서는 200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지만

올해 개정판이 나오면서 표지도 바뀌었습니다

전 예전에 마크 레비라는 이름일때 <그림자 도둑>이라는 책으로

이 작가를 처음 접했었는데요

제일 유명한 작품은 <저스트 라이크 헤븐>입니다

이번 책 <차마 못단 한 이야기들>은 프랑스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받았다고 하는데

현재 볼 방법이 없네요 너무 궁금해요

책으로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감동 넘쳐서

드라마로도 그 느낌을 받고 싶거든요

(찾아보니 제가 구독하는 플랫폼에는 없네요 ㅠㅠ)

언젠간 제대로 찾아서 꼭 봐야겠어요


책 읽기 전, 특히 소설 읽을때 저는 이렇게 뒷 표지에 쓰인 내용 안읽고 보거든요?

책 다 읽기 전에 스포당하기 싫어서 일부러 안읽어요

책 다 읽은 지금은 마음 편하게 이 뒷 표지를 읽어봤습니다^^

맞아요 이 소설속에서는 배경이 크게 세 군데 나와요

주인공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 시작하여

아버지랑 떠나게 되는 첫번째 여행지인 몬트리올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파리를 거쳐 베를린이 나옵니다

'서쪽의 여자와 동쪽의 남자'

뉴욕에 사는 여자 주인공과 베를린에 사는 남자 주인공 이야기에요

크게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 속에 딸의 18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초반부터 이야기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열심히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주인공 신부에게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연락이 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요..

그리고 그 장례식은 신부의 결혼식날 치뤄진다는

정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라오죠

그리고 더 충격이었던 내용은

그 아버지가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복제되어

딸 앞에 배달(?)되었다는 거죠!

감쪽같이 진짜같은 아버지가요

그런데 로봇이래요!

게다가 딱 엿새만 함께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컨셉 참 독특하죠?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 하는 마음으로 우선은 소설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데

이 소설 참 재밌어서 그런지 페이지가 잘 넘어가더라고요^^

아버지의 사랑을 부족하다고 느끼며 커간 딸래미 줄리아는

아버지의 허락없이 그냥 파리로 가버립니다

파리에서 갑자기 베를린으로 향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순간 처음 만나게 된 독일 사람 '토마스'

이 두 선남 선녀의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시작됩니다^^

둘의 만남을 극구 반대한 줄리아의 아버지때문에

토마스의 생사 여부를 알지 못한채 18년은 흘러버려요

그리고 토마스의 생사가 밝혀지는 편지는 18년이나 지나서

아버지에게서 줄리아의 손에 배달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아직 정식 혼인을 하지 않은 줄리아는

아버지와 함께 베를린으로 가서 토마스의 거취를 수소문 하고요^^

아버지와의 몬트리올 여행에서 시작된 줄리아의 토마스 찾기는

과거를 넘나들며 토마스와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며

더욱 둘 사이를 애틋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그 둘은 베를린에서 재회를 해요

그리고 흐뭇하게도 결말도 해피엔딩이고요!

아버지 안드로이드 로봇설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것도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사실 아버지가 안드로이드 로봇인지 진위여부는

소설을 읽다보면 눈치 챌 수밖에 없어요

계속 눈치를 주거든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라서

꼬옥 드라마로 보고싶은 이야기였어요

이거 읽고 나니 마르크 레비의 첫 소설이자

제일 유명한 <저스트 라이크 헤븐>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로도 나왔는데 책 읽고 영화로도 챙겨보려고요

마크 레비의 다른 이야기들도 차근차근 다 읽어볼래요!

재출간된 <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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