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에 특서 어린이문학 2
이도흠 지음, 윤다은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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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연어알이 그려져 있는 책표지에요

<엄마는 어디에>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도흠

그림은 윤다은님입니다!

새세상에 태어난 연어알들이 엄마를 찾으러 떠나고

결국은 자신들의 일생이 어떻게 되는지 알게되는 이야기에요^^

길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고학년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말을 사랑하는 분이 지으신 책이라 그런지

고유한 명사들과 아름다운 우리말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그게 참 좋았습니다

책 말미에 연어말사전이라고 나오는데

거기에서 예시를 들자면,

식물성 플랑크톤을 '꼬마물풀'이라고 하거나

크릴새우를 '난바다곤쟁이'라고 하는 등

고유한 말을 사용해서 우리말을 풍부하게 한거에요^^


배경이나 계절등을 설명하는 문장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더불어 그림도 예쁩니다

연어알에서 연어들이 태어날때는

연어들이 아파하면서 태어나서 가슴졸이며 봤어요

태어나면 저렇게 노른자를 배에 붙이고 있는 모습도 묘사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 삼남매 연어들이 나와요

그리고 그 연어들은 엄마를 찾으러 다니다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그 선생님이 연어 아기들을 가르쳐줘요

생존법 등 생활에 필요한 지혜와

친구들과의 겨루기 등

마치 학교같은 생활을 하게 해준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큰 물고기와의 싸움에서 상처를 입고

결국은 목숨을 잃어요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이렇게 슬픈 헤어짐도 있더라고요


어느정도 몸집이 커진 아기 연어들이 드디어 은색빛을 띄게 되었고

이제는 큰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책에는 연어들의 여정이라며 지도도 나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연어들의 여정은

아메리카 대륙쪽 바다까지 가게되요^^

홋카이도를 지나서 멀리멀리 갔다가

다시 고향의 냄새를 찾아 돌아오는 여정을 그렸어요

큰 바다에서 연인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같은 연어라도 종류가 다르면 서로 서식지가 다르기때문에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헤어지는 커플도 있었지만

종을 넘어서 사랑하는 연인의 거처로 용감하게 같이 가려는 커플도 나와요^^

이 작은 책 안에 성장하며 배워야할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더라고요!

작가가 제일 강조하는 '눈부처'사상이 담겨있는 그림이에요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 그 눈동자속에 내가 보여요

남의 마음을 이해하는 배려심을 가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작가는 계속 강조합니다

서로 싸우지말고 시기하지 말고

서로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요

교훈적인 내용을 연어들의 사회를 통해 보여줘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림도 너무 예뻐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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