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비
청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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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신작 소설입니다

제목은 사탕비!

표지가 너무 예쁘죠?

"온 세상에 오색찬란한 우박이 쏟아졌다"

"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사탕비가"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일까요?


우선 작가소개입니다

이름은 청예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중국사람인줄 알았어요

아마 필명이겠죠?

한글로 쓰여있는 소설이고

번역가도 따로 없으니 한국사람 맞는것 같습니다^^


차례를 보면 투표가 제목이에요

그리고 소설 도입부를 보면

마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보는 듯 합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그 할아버지가 나오는 듯한 느낌이에요

아마 작가도 거기에서 착안한 것 같아요

첫 번째 투표의 제목인 '청백성'은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건물 이름이에요

어느날 갑자기 방사능 사탕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걸 피해 달아난 사람들이 모여사는 건물이 바깥에서 보면 파랗다고 해서

청백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주인공은 바깥으로 나가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건물이 진짜 파란색인지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생존을 위해 사탕을 먹어야 합니다

빨간색 사탕은 살기위해 먹어야만하는 유일한 영양분

보라색 사탕은 축적된 방사능을 중화시켜주는 사탕

주홍색 사탕은 육체 피로를 일정 부분 해소해주고

노란색 사탕은 숙면을 도와주며

초록색 사탕은 각성을 일으키는 사탕

등등 또 민트색도 나오고 해요

색깔별로 사탕의 기능이 달리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했어요


방사능이 있는 사탕비를 맞으면 인간은 죽어버리고

그 사탕을 모아 정제해서 인간은 먹어야하기에

사탕을 수급할 수 있는 사탕로봇, 즉 캔디인간이 제조됩니다

하지만 캔디인간의 딥 러닝 덕에 결국 그들도 사탕을 가져오는 위험을 피해

인간들 속으로 숨어들게 되었어요

마지막 하나 남은 캔디인간을 색출해내기 위해 해야하는 생존 투표

이것이 바로 소설의 주요 골자입니다.

한국 작가중에 SF 소설을 잘 쓰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전 특히 정세랑 작가와 천선란 작가를 좋아하는데요

이 책도 그런 SF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여러분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는

가장 큰 경계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작가가 생각해 낸 것이 여기에 있고요

작가가 형식과 장르에서 자유롭게 집필한 작품이기때문에

독특하고 특이한 세상을 만들어냈어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 '사탕비'가 내리는 세상

같이 한번 읽어보실래요?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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