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가 사랑한 노래 - 빈(Wien)에서 만난 불멸의 음악가들
어은정 지음 / 모요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를 다녀와서 그런지

오스트리아 빈에 꽂혀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또 하나의 빈을 중심으로 한 책!

바로 <소프라노가 사랑한 노래>입니다

빈에서 만난 불멸의 음악가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밌는 책이었어요


저자인 어은정씨는 소프라노이자 성악예술연구가입니다

존경하는 작곡가들의 노래가 탄생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노력을 하는데요

이 책이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도 제일 많이 들추어본 페이지일 것입니다^^

저는 지도 보는걸 참 좋아해요

이 책에도 이렇게 빈의 23구에 대한 지도와

빈 시내, 즉 '링슈트라세'에 대한 지도가 따로 나와서 보기 좋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장소가 나오면 그 주요 건물이 어디 있는지

지도로 한번 더 찾아보고,

몇 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 구는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보는 등 빈번하게 보게 되는 페이지입니다^^

그럼 어떤 작곡가들을 소개하는지 목차를 볼까요?

하이든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그리고 브람스를 거쳐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후고 볼프,

구스타프 말러 등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브람스 박물관 이야기가 나올때 이렇게 작곡가들의 흉상 사진이 나와요

이 책에서 소개한 작곡가들의 순서대로 나와서 더 좋았어요^^

작곡가들의 출생지부터 전성기에 일했던 곳, 그리고 장례를 치른 성당과 묘지의 위치 등등

살았던 집의 모습과 각 작곡가과 관련된 박물관을 다 다니면서

그 곳의 모습을 최대한 전해주려는 작가님의 노력이 너무나 잘 전달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듯한 곳까지 구석구석 소개를 해주셔서

마치 빈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오스트리아를 가게 되면

이 책에 나와있는 곳을 중심으로 다녀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정말 알찬 책이었어요

모차르트의 영화 '아마데우스'도

베토벤의 영화 '불멸의 연인'도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읽어도 사진과 함께라 더 재미있었고

모르는 내용은 더 빠져들면서 읽었던 책이에요

특히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를 자세하게 소개해준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클림트의 그림을 좌, 중간, 우 모두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니 베토벤과 베토벤 프리즈라는 작품이 더 잘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베토벤 프리즈라는 작품을 보러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 이 큐알코드 부분이에요^^

있을까? 했는데 있더라고요!

하루에 한 작곡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해당 곡이 나오면 이렇게 큐알인식해서 음악도 듣고

그날 하루를 그 작곡가의 음악을 틀어놓으며 보내기도 했어요

이 책 덕분에 클래식이 더 친근해진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는 여행을 함께한 기분이에요

덕분에 일반 여행으로 갔다면 못 보았을 공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도 처음 알게 되는 분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