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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아델 타리엘 지음, 밥티스트 푸오 그림, 이찬혁 옮김 / 요요 / 2023년 2월
평점 :
<아무도>
이 그림책은 코로나를 겪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을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담당했어요!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글은 아델 타리엘
그림은 밥티스트 푸오
번역은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그런데 글과 그림은 프랑스인이라서
사실은 밥티스트가 아니라 '바티스트'라고 읽어야 맞아요
프랑스에서는 바티스트라고 읽습니다!
이찬혁군은 아무래도 영역된 책을 번역해서 그런거 같아요
책 제목도 NO ONE이니까요
즉, 중역이겠죠...
프랑스어 -> 영어 이 책을
영어 ->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니 중역.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따뜻한 색연필 느낌이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치유되는 한 폭의 그림들이었어요
번역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번역가에겐 그게 최선이었겠죠?
가사를 잘 쓰니 그렇게 번역한 이유도 있을테고요
아무도 없는 미술관을 나타낸 그림인데 전 여기서 한번 철렁했어요
좋아하는 미술관 전시회등도 다 문을 닫아서 이런 모습이었겠구나... 생각하니
쓸쓸하면서도 동시에 관리하는 사람들은 좋았겠구나...
이 작품들을 다 독식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로나 초기에 즉, 2019년도 2월부터는
정말로 외출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죠
학교도 문을 닫고 학원도 문을 닫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무사히 귀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도서관도 한동안 갈 수 없었기에
텅빈 도서관 그림도 마음이 아팠어요
이 그림도 참 인상적이죠?
운행을 중단한 비행기가 있는 공항에
사슴가족이라니요...
인적이 드문곳에 동물들이 서성이고 있는 그림은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과거였다는 것..
현실이었다는 것..
하지만 이제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곳에서는
이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시대가 다시 왔어요
이렇게 북적북적한 대도시에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때가 바로 얼마전이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또 새삼스럽네요
코로나가 아니어도 지금은 황사로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마음껏 벗지 못하는 시대에 갇혀 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현실의 암울한 면을 다시 보게 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좋았어요
그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