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시리즈로 저에게 친숙한 작가인 '박현숙'님의 특별판
<저세상 오디션>을 읽었어요
부제는 <구미호 식당2>입니다.
구미호 식당을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만약 읽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책 말미에 보면 구미호 식당에 나왔던 존재가 나오거든요^^
이번 책은 특별판으로 나왔는데
책 사이즈가 정말 특이해요^^
길쭉한 직사각형이거든요
일반책보다 더 자그마하고 가로 길이가 더 짧은
그래서 더욱 특별해 보이는 책입니다.
청소년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나온게
바로 이 특별판이라고 하네요^^
정말 순식간에 읽었어요
내용도 넘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궁금했거든요
박현숙 작가님 사진 이 책으로 처음 봤어요^^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하셨군요!!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 작가의 시리즈를 많이 읽게 되잖아요~
이 책으로 제 서재의 박현숙 작가님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수상한 시리즈는 집에 다 있고
최근에 나온 책들도 있어서 참 좋아요~
스펙트럼이 넓어서 어떤 책을 읽어도 재밌거든요
<저세상 오디션>은 어떤 내용이냐!
말 그대로 '저세상'은 저승이에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만 모아서
오디션을 봅니다!!
10번의 오디션을 보는동안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리면 통과라고 해요^^
그런데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사람들 중에 딱 한사람!
자의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이 아닌 '나일호'라는 친구가 있어요
친구의 죽음을 막으려다가 엉겁결에 저승으로 와 버렸죠
안전하게 저승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봐야 하는데
통과하지 못하면 계속 구천을 떠돌게 된다고 해요
피눈물을 흘리면서 말이죠...
죽기전까지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죽어서 만나게 된 그들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오디션을 어떻게 해야 통과할 수 있을까 의논을 해요
와중에 '사 남매'라는 이름으로 팀을 만들어서
드럼도 치고 랩도 하고 춤도추고 하지만
결국은 보기 좋게 또 탈락을 해요
'사비'와 '마천'은 떠도는 영혼들을 오디션에 통과시켜서
안전하게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등장인물이에요
그들의 말에 의하면
세상에 나갔을 때 절대로 마주쳐서는 안되는 영혼들은
만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고 해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죠?
그러면 뜻밖의 살인이나 사기 등 무시무시한 범죄가 줄어들고
슬프고 아프고 안타까운 사건이 줄어들테니까요
아까 나왔던 주인공 '나일호'라는 소년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 않았는데도 이 곳으로 와서 오디션을 보고 있었기때문에
억울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이 결국은 오류였음이 밝혀졌고
그래서 다시 이승으로 보내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되죠
그 소문은 오디션을 기다리는 영혼들 사이에 쫘악 퍼지게 되었고요
자 이제 어떻게 될까요?
결말은 해피엔딩이에요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 지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정말 최선을 다 해서 살겠죠?
매 순간 즐기면서 살텐데
결국은 저승에서의 기억은 잊게된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은 또 후회할 일을 하고
후회할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죠
매 순간 순간을 치열하고 충실하게 살았다고 해도
그 사이에 느껴지는 행복감이나 여유로움이 모자란다면
그것조차도 후회로 남겠죠?
주인공 나일호는 동생을 생각하면서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생각해요
그 부분에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저도 가족에게 서운하게 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걸 더 늦기 전에 다 털어버리고 미안한 일은 어서 사과를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가족이란 정말 제일 가까우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제일 상처를 받고 제일 상처를 주는 사이거든요
사랑하는 가족을 잘 지켜내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떠올렸어요
저세상에 가서 후회하지 말고
오늘 하루하루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구미호 식당 1을 만나러 그럼 도서관으로 고고싱!!
- 본 도서는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도서리뷰단을 통해
출판사 특별한서재로부터 제공받았음을 밝힙니다
서평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