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
커트 보네거트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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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네거트는 좀 짱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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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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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처음 본 게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그냥 유명해서 봤다.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이 책을 다시 본 건 직장에 다니던 시절이었다.
나는 전쟁 같은 삶에서 바쁘게, 그리고 아득바득 거리며 살고 있었다.
다시 본 책은, 명료하게 내 심장을 움켜쥐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잊지 말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금세 잊었다.

나는 다시 그런 세상 속에서 동화되어갔다.

오늘 난, 슬픔 소식을 듣고,
천천히 이 책을 다시 읽었다.

내 마음에 다시 글자들이 들어온다.
그분의 정신이 들어오는 것 같다.

잊지 말아야지.
그렇게 할 수 있다, 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해야지. 최대한 노력해야지.

참 좋은 책이다.
두고두고 볼 책, 아주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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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야 안젤루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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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시간이 지났다.
여러 문장들이 머릿속을 떠다녔다.
나는 문장에 물었다. 내게 필요한 것이었다. 책은 묵묵부답이었다.

출근길이었다.
전철을 타다가... 사람들에게 밀리고 밀려 허우적거리던 중에,
나는 간신히 기둥을 붙잡고 몸을 바로세울 수 있었다.
그때 문장들이 머릿속에서 떠다녔다. 왜 그때 문장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나는 전철에서 내렸을 때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그랬군요,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가슴이 뭔가 두근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요즘은 뭔가 짜증나는 것이 많은 나날이었다.
일이 왜 이렇게 안 풀려... 라는 생각을 했고 나는 사람들을 원망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

그런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정말 꼭 한번 읽길 바란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믿어야 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다.
소소하지만, 그것은 큰, 그런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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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에게 물어라
야마모토 겐이치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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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랐다. 역사소설에 관한 편견이 있던 나로써는, 많이 놀랐다.

아름다움, 고혹적인 것, 스스로 빛나는 것,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눈부신 그것…
이 책은 센 리큐라는, ‘다도의 명인’을 통해 ‘그것’들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그렇다. 쓴 것이 아니라,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보여주고 있다.

소설이 재밌다. 아득한 아름다움을 향해 온 생에 거쳐 달려갔던 센 리큐라는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나 전국시대의 흔적을 만질 수 있던 것, 그리고 낭만을 엿볼 수 있던 것이 소설을 알차게 만든다. 운치가 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내가 가장 감탄한 것은, 문장, 즉 이 작가의 필력이다.

그림을 그리는, 혼이 담긴 붓의 움직임처럼,
글자를 만들고 이야기를 꾸며가는 그 솜씨에,
나는 종종 넋을 잃었던 것 같다.

이런 소설이라니…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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