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행운의 절반
스탠 톨러 지음, 한상복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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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어려움에 봉착했는데 멘토가 나타나고 하는 것들은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도 이런 책을 보는 내 마음은 모냐? 그걸 바람이 알지는 모르겠다. 나는 나처럼 이런 게 뻔하지 하면서도 보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보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을 보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다. 그냥 친구가 보고 싶어졌다. 친구에 관한 좋은 생각에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문장들이 미사여구처럼 나오는데도 그냥 그러고 싶어졌다.

책 때문에 전화한건지 아니면 원래 보고 싶었는데 얼떨결에 생각이 나서 그런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건 별님도 모를 거다. 행운의 절반은 내가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친구가 만들어준다는 말이 상투적이라고 느끼면서도 그냥 그랬다. 오랜만에 친구를 떠올리게 한 건 사실인 것 같다. 그걸 꼭 행운의 절반 어쩌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친구가 그리워졌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은 외롭다고 생각하면 보고 그게 아니라면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본다는 건 좀 웃긴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보고 싶거나 미안한 짓을 했거나 한동안 연락 못한 친구에게 전화하고 만나는 시간이 더 보람찰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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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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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의 최고는 '퍼레이드'라고 말할래. 이건 그냥 좋은 소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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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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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에서 우승했다고 잡힌 웨이터. 무지하게 맞는다. 대학교수나 지식인이었으면 이 정도는 아닐 텐데 완전히 무식하게 맞는다. 뭔가 꼼수를 썼다는 황당한 이유 때문에 맞는데 속상했다. 야! 돈 없다고 그렇게 패냐! 니들 나쁘다!

다행히 여자 변호사가 나타나서 웨이터를 구해준다. 그런데 변호사가 뭔가 수상쩍다. 어떻게 퀴즈쇼에서 우승했는지 말해보라고 한다. 이유가 정말 뭐였는지… 하나씩 이유가 나오는데 가슴이 울컥했다. 젠장! 이런 인생도 있는 거잖아! 웨이터, 힘내!

'Q & A'는 웃긴 소설이다. 기이한 인연으로 퀴즈쇼의 문제들과 관계된 인생을 살았던 웨이터의 삶은 웃기다. 시트콤 같기도 하다. 그런데 말이다. 이게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었다. 그 인생은, 어렵게 살아가는 군상들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완전히 슬픈 소설이다. 아버지한테 강간당해도 신고 못하는 사람들, 그것을 묵인하는 사람들, 도둑질하는 사람들, 사람을 못 믿는 사람들… 이렇게까지 해야 돼!

나, 이 소설 보고 흥분했다. 이런 게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이XX나 공XX처럼 노골적인 게 아니라 아주 슬며시 ‘어떤 삶’을 보여주고 희망이라는 폭탄을 투척하는 게 힘이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래서 당연히 별표 다섯 개. 나는 지금 세상의 어떤 곳에서 원추를 외치리. 달님은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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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담배 - 어느 사랑의 이야기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5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지음, 안성찬 옮김 / 들녘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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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청춘, 만남과 이별.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는 ‘담배’가 있다!


현란한 카피였다. 나는 망설이지 않았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는 담배가 있다는데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냅다 보기로 했다. 그런데, 결정적 순간은 정말 담배만 있었다. 혓속을 심심하게 건드리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

지루하다. 여자 이야기와 담배 이야기가 뭐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다. 맹탕이다. 미안하다. 책에 정말 미안한데 이 정도 수준으로 감성을 사로잡는 유쾌한 중독. 지성과 유머로 가득한 보라빛 연기라는 말을 쓰지 말았어야 했다. 낚여도 단단히 낚였다.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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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2008-01-14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이제 좀 그만 낚일 때도 됐잖아요! ㅡ.ㅜ

오월의시 2008-01-14 19:53   좋아요 0 | URL
평생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ㅎㅎㅎ
 
명품은 걸어다니지 않는다
서상덕 지음 / 제플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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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걸어다니지 않는다’를 본 것은, 이것이 한국의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외국 것들 중에 좋은 건 짱 좋지만 그렇지 못한 건 뜬구름 잡는 이야기할 때가 많다. 나는 이 책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보고 말았다. 실제적인 사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은 그런 호기심?

결과는?

마케팅은 판매촉진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마케팅이란 시장,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어떠한 제품, 용역,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고객이 반응하고 지갑을 열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익을 창조하는 올리는 일련의 과정이다. 결론적으로 마케팅은 경영활동의 따로따로 떨어진 덩어리의 부분집합이 아니라 모든 경영활동의 합집합이 마케팅인 것이다.

‘정본’인가 싶었는데, 재밌다. 사례들이 풍부한 편에 속한다. 너무 얕게 접근한 것 같기도 하지만 도움이 될 책이다.

기억에 남는 것. 인터넷 사업의 경쟁자가 인터넷 속의 그들이 아니라 다시 오프라인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이 책 사례적인 것에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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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월의시 2008-01-04 22:33   좋아요 0 | URL
네!^^

2008-01-10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