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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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H님의 리뷰를 보고 산 책이다. 전에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는데, H님의 리뷰 한방에 샀다. 믿어보겠다, 는 심정이었는데, 이거 믿을 만 했다. 완전 만족은 아니더라도, 대만족이라고 할 만한 추리소설 발견!

소설은 기이한 점성술 살인사건이 벌어진지 40년이 지난 때에 그걸 풀려는 아마추어들이 주인공이다. 40년 동안 일본 열도에서는 그걸 풀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미스테리한 사건이었는데, 홈즈를 무시하는 천재소년이 다른 친구의 꼬임에 못이겨 그것을 도전하고 마침내 풀어버린다.

어떻게 풀었냐고? 우후후. 책을 보시라.

상당히 흥미로운 추리소설이었지만 아쉬운 것은 자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뭐 그런 것이 많다는 것이다. 나도 좀 끼워주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트릭의 함정은 대단히 재밌었다. 그 트릭은 옛날 산장에 가서 잠을 깨려고 빙빙 돌았던 네 명의 이야기와 비슷한데, 하여튼 작가가 똑똑한 것 같다.

신본격 추리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인정! 잔재주 부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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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블로그 - 역사와의 새로운 접속 21세기에 조선을 블로깅하다
문명식 외 지음, 노대환 감수 / 생각과느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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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라는 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것이다, 는 걸 이 책보고 깨닫는다. 조선 블로그, 라는 누가 이런 생각을 했을까?

내용은 새로운 것이 없다. 조선 책 봤다면 다 아는 거다. 그래도 신기하고 깜찍하게만 느껴지는 건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카페는 진짜 신기하다. 미술쟁이들의 카페는 거의 코미디 수준이다. 책 정말 재밌게 만들었네. 애들 주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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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완벽한 몸매를 평생 유지하기 위한 21세기 인체리셋프로그램 내몸 시리즈 2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박용우 옮김 / 김영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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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과학이다!, 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 내용이다. 하기는 뭐 이 두꺼운 책에서 무슨 다이어트 비법을 얻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론이 대단하게 나온다. 생각했던 것과 좀 다르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실망한 건 아니다. 알아야 할 정보들을 책이 알아서 알려주는 뭐 그런 액션이고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드니까.

몇 가지 메모한 것들이 있다. 체중보다 허리둘레에 더 신경 쓰라는 말! 그 이유? 책에 다 있다^^;; 그러면 뱃살을 빼는 비결은? 얼마나 걸어야 하지? 먹는 걸 어떻게 조정해야 하지? 정말 먹고 싶은 거, 칼로리 신경 쓰지 말고 다 먹어도 살 뺄 수 있다고? 이걸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믿으면 좋아지려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여기에 있는 방법을 따라서 해보자고 결심했다. (사실 그 방법이라는 것이 알고 보면 별 것 아니다. 문제는 실천!)

대단한 책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정말 책에서 자주 나오는 말, 유레카! 라고 외치고 싶도록 자극을 주기도 했고 또한 의학적인 상식을 두루두루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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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드림 - 한국 SF 대표 작가 단편 10선 크로스로드 SF컬렉션 1
복거일 외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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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모음집이다. 한국작가들이라는 것이 대단히 생소하게 느껴졌다.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도 크다. 그랬거나 어쨌거나 나는 마침내 이 책을 보고 말았는데,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대단히 훌륭한 SF발견! 솔직히 말해서 모든 소설이 다 좋다는 말은 못하겠다. 어디서 베낀 것 같은 티를 내는 소설도 있으니까 말이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비비 꼬은, 형편없는 것도 있기는 했지만 분명히 훌륭한 것도 있었다.

읽으면서 소름이 약간 돋기도 했던 그런 것도 있었던 거다. 그게 어떤 작품이냐고? 일단 한번 보시라니까!

냉정함을 버리고 이번에는 크게 격려해주고 싶다. 한국 SF만세! 앞으로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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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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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처음에는 자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뭐지? 소문이 생겨나서면 범인이 누구더라, 하는 분위기 조성. 사람들은 소문을 따라가게 된다. 소문은 계속 해서 생겨나서 도대체 후계자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범인, 누구냐, 넌?

추리소설 같지만 그냥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하다. 일단은 작가의 경력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정통소설가잖아! 읽으면서 이 소설의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우르르 몰려가는데, 이봐 들, 범인 찾는 게 그렇게 중요해? 당신들은 사실상 독재 정권 아래서 살고 있잖아! 그걸 물리칠 생각을 해야지!

이런 것이야말로 사회를 깡그리 비판하는 추리소설이 아닐까?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떠올리게 만든다. X맨 찾기보다 더 흥미롭게 범인을 찾는 것도 좋았던 소설.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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