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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이야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평점 :
이 책과의 인연은 만화에서 시작했다. '바나나피시'를 읽고 찾아본 책인데,
공교롭게도 샐린저의 책이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좋아해서 겸사겸사 읽었는데,
아.. 묵직함이 있다.
정통으로 날아오는 묵직한, 가슴을 향한 직구 같은!
소설은 어느 정도 '호밀밭의 파수꾼'과 연결돼어있고
한편으로는 샐린저가 고민했던 많은 것들,
예컨대 기성세대와의 갈등, 등이 짧지만 강렬하게 담겨 있다.
강렬하고 묵직했던 그런 책..
오늘 아침, 다시 그것들이 떠오른다.
그 묵직한 직구를, 다시 찾으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