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254호 2009.08.20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8월
품절


김 - 휴가철이잖아요.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 나오는 것처럼, 선생님이 생각하는 '지적인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주세요.

이-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번역이 아니더라도 항상 문학기행을 가죠. 예를 들어 파리를 가면 <푸코의 진자>와 관련된 파리 공예 박물관부터 생 마르땡 거리, 생 메리 성당 등을 순례해요. 문학을 너무 좋아하니까 여행도 문학기행을 하게 돼요. 이집트엔 플로베르, 네르발, 얀 포토츠키가 쓴 이집트 기행 책을 가지고 갔어요. 그들이 본 이집트와 내가 본 이집트를 비교하면서 느끼는 거죠. 이렇게 항상 저의 문학적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데 그들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얻습니다.

- 번역가 이세욱 선생님과의 인터뷰 중에서-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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