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의미는 다양하겠지만 나르치스의 삶, 골드문트의 삶 두가지 형태로 축약하여 보여주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크눌프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골드문트 방랑의 인생을 장기간 읽었습니다. 읽다 쉬고 읽다 쉬고 어려운 책도 아닌데...두사람의 우정은 이상하게도 영화 브로큰백 마운틴을 떠올리게 했어요. 헤세의 책들은 여운이 크게 남습니다..
요즘 감정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은 개인을 대상으로 개인의 내면을 위주로 쓰여진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화, 불안,무기력 등 개인 심리나 힐링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이 책은 모멸감이라는 감정을 사회적인 관점에서 훌륭하게 잘 정리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도 다루고 있지만 문화적인 면과 사회구조적인 면에서 모멸감이 어떻게 생성되고 돌고도는지 일반인의 일화와 여러 책의 내용을 가지고 잘 설명하고 있으며 마무리에서는 모멸감에 대한 문제해결 방향, 방법을 제시합니다.각 챕터마다 클래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직 들어보진 못했으나 이 책에 정말 많은 노력과 애정을 쏟은 것 같습니다.전 좋은 책을 너무 대충 읽어버린 점이 아쉽지만 음악과 함께 꼭 다시 읽고 듣고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중세 미스터리 소설로 아주 훌륭합니다.내용과 결말은 진부한 편입니다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재미가 있습니다.책 소개에 나오듯 사형집행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과 중세 독일의 삶을 많은 자료로 고증을 거쳐 잘 재현한 소설입니다. 죽음을 집행하면서 법의학,의술에도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고, 육체적,정신적으로 강인한 주인공이 매력적입니다. (신분 빼고는 완벽한 듯...)이책은 시리즈로 최근 5권까지 출판되어 있는데 아껴 읽을 생각입니다.
흥미롭고 재미있긴했지만 여러가지 주제넘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계자의 꼭대기엔 아무것도 없다는 빈의자란 비유가 괜찮았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 도 꼭대기에 올라가보면 아무것도 없듯이요. 작가님이 캔맥주를 무척 사랑하시나봅니다. 캐비닛에 이어 동일한 내용이라...영화나 오래된 책에서 나오는 상투적인 표현이 꽤 많아서 옛날영화 한편이 생각났습니다. 내용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킬러들의 수다 란 영화가 떠올랐어요.결말이 좀 아쉽긴 합니다. 캐비닛도 결말이 좀 그랬거든요.
익히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독서를 했습니다. 읽다보면 극중 주인공 세라의 매력,마력에 빠져들어 응원할수밖에 없더군요. 뭔가 교훈적인 생각도 많습니다.원래 귀족이라는 신분차이, 그리고 주인공에겐 결국 부와 조력자가 한번에 돌아오게되어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많은 드라마 이야기의 원형으로도 볼수있는 모범적 여성의 귀감이 되는 세라의 마음가짐이 돋보였던 소공녀였습니다.